스스로 만든 환상 - 평화로운 오유에 베충이들이 난입하면서 코스프레 종자들이 늘었다 - 이런 식의 어처구니 없는 주장에 타인을 대입시키니 문제가 발생하는 것. 실제로 몇몇 코스프레 종자들이 걸려들긴 했으나, 그것이 폐쇄적 기제로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안다면 결코 함부로 사용할 수 없는 것. 오유를 위한 자정작용이라고 스스로를 변명해보지만 실상은 광범한 피해의식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 오유가 걸러내야 할 놈들에 대해 일종의 연막으로 작용한다는 것.

이런 점에서 싸이콜로지님의 바르셀로나님에 대한 의혹제기는 무척 유아적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 고작해야 아이피 몇 개의 정황증거로 바르셀로나님을 코스프레로 몰아가는 신기를 발휘. 대체 무슨 근거로? 어떤 이유로? 무슨 목적으로? 신이 아니고서야, 타인의 욕망과 의지를 읽어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소리인데, 싸이콜로지님은 신기를 발휘하여 자신의 일련의 행위들에 신적 존재를 차입했다는 것. 엄멀히 말하면, 이런 저질스러운 공격은 환상일 뿐이라는 것.

님아, 신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