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이 양현석에게 쌓인 불만을 털어놨다.
박진영은 4월 3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K팝스타' PD와 스태프들이 심사평이 궁금해야 되는데 표정에서 너무 티가 나니깐 포커페이스 유지해 달라고 했고 주변에서도 심사할 때 흥분하지 말라더라. 매일 아침 명상을 하면서 다짐하는데 심사만 하러 가면 모든게 무너지고 흥분된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사실 나도 이런 부분을 알기 때문에 심사위원 안 하려고 했다. 어느날 YG 양현석 형이 전화가 왔고 모든 독설 지적은 자기가 할테니 'K팝스타'를 같이 하자고 하더라. 나보고는 따뜻하게 아이들을 감싸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현석이 형이 정말 엄하고 가수들과 위계질서가 있다. 현석이 형이 독설을 맡아준다고 해 출연을 결심했는데 막상 방송이 시작되니 웃으면서 '얼마나 떨리시겠습니까?' 하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이 형 왜 이러지?' 그랬다. 난 답답해 울컥한 나머지 강하게 심사를 했는데 욕을 바가지로 먹더라"며 악플이 넘쳤던 이유를 고백했다.
박진영은 "'자상하고 따뜻한 YG, 제일 가고 싶은 YG' 하는데 너무 분했다. 심지어 내가 독설을 하면 현석이 형이 뒤에 대고 '야 잘했어. 네 말이 다 맞어' 한다. 현석이 형이 방송에서 '제가 단순한 걸까요? 무식한 걸가요?' 이런 적이 있는데 얼마나 영리한 줄 아냐, 하나도 안 무식하고 완전 영리하다"며 불만을 터뜨려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