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집에서 서점까지 40분거리를 매몰차게 불어제끼는 바람에 맞서 마구마구 걷고있어뜸.
서점에 들렀다가 집에 가는 길,
이쁜 여자가 나에게 말을 걸어뜸
나는 막막 기뻤는데 그 말 건게
"저기요, 오빠, 삼육외국어학원 어디에있나요? 좀 가르쳐 주세요"
아니 아무리 이쁘장 하게 생겼다고 해도 지 얼굴도 한 24살은 되보이는게 감히 나한테 오빠라니
캐 망발을 한 그여인네가 가소롭고 귀여워서
막막
중국어로 대답했다.
"뚜이부치이, 우어 쉬 쫑구어렌, 니쉬 한구어렌 마? 니 쉬부쉬 슈오 한위? 칭 흐어 차 점머양? 호롷롤로롤호롷ㄹ홓롤로로로로홀호로홀"
해석 " 미안, 나 중국인인데, 너 한국인이냐? 너 중국말 할줄아냐? 나랑 차마시러 가는거 어때? 호롷롷로로롷로호로롤ㄹㅀㅎ로홓롷로롷"
그여자는 얼굴이 빨개져서 나에게 전화번호와 가벼운 뽀뽀를 남기고 바람처럼 사라져뜸
(은)는 훼이크고
십라 얼굴 빨개지더니 나 뻔히 쳐다보다가 미안하다카고 가더라
우아
나는 용기있게 중국어로 친절하게 대답해줬더만
아무튼 요즘 여자들은 낭만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