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난생 첨으로 고양이카페 가봤네요
3시쯤? 갔었는데 사람이 너무 짱짱 많았다는ㅜㅜ
디저트+음료는 10% 할인이라 해서 초코와플이랑 장미에이드 시켰는데 그냥 16000원이라 하시더라구요
소심해서 물어보진 못하고...ㅋㅋ
벚꽃에이드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품절이었어요
얼음도 다 떨어져서 빙수랑 스무디 불가였고...
일지 보니까 오유에 글 올라온 다음에 엄청 손님이 늘었나봐요
그래서 얼음도 미처 준비를 못하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 많아서 당황하신 느낌?ㅎ
여섯시쯤 나갔는데 그 때까지도 사람이 바글바글 했어요
글구 주변에서 드문드문 들리는데 '오유'가ㅋㅋ 다들 오유 보고 왔구나 싶더라구요
특히 제 앞에는 결혼하신 듯한 세 여자분이 계셨는데
"우린 결혼한 오징어야" 하면서 재밌게 대화 나누시더라구요ㅎㅎ
사실 베오베 올라오는 남녀, 연령 통계글 보면서 별로 안 믿었는데
진짜 오유에 여자분도 많으신가봐요ㅎ
음... 고양이들은 진짜 귀여웠어요
그 사진첩 보면 깜지라는 고양이가 제일 제 스타일이던데 (외모가)
낮시간이라 그런지 엄청 잠만 자더라구요
그래서 한 번 만져보지도 못했네요
고양이카페 처음 가보기도 했고
워낙 사람이 많아서 한 번씩만 만져도 하루에 오백번은 만질거 같은데
자는 시간까지 굳이 제가 만지면 피곤할 거 같아서...ㅋㅋㅋ
대신 다른애들은 조금 만져보고 했는데 이름을 잘 모르겠어요
진짜 좀 내내 정신없었어요 사실 ;;
처음 들어갔을 땐 어떤 여자분이 막 안아보고 싶다고 들어올려서
남자직원분한테 사진 찍어달라해서 찍고는
고양이가 움직이니까 으악! 소리 치면서 집어 던져가지고 ;
그냥 옆에서 보고만 있었는데 확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렇게 놀랠거면 애초에 들어올리질 말지...
무슨 인증샷 찍으려고 왔나 사진 찍고 좀 움직였다고 집어 던지는건 뭘까요
다음에도 시간이 나면 한가할 거 같은 때에 다시 가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