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꿈을 꿨는데
헤여진지 몇년이된 첫사랑이 나왔다
꿈속에서 나한데
나 결혼해
라고 하는데
꿈인데도 그렇게나 아프더라
머뭇거리다 용기내서 전화했는데
진짜 결혼한다고 하네
근데
선보고 결혼한다고
나이 들었으니
이제는 지쳤다고
사랑하지는 않는데
그냥 사람이 참 좋다네
8년사랑하다 헤여지고
잊은줄 알았는데
어쩔수없이 눈물이 나더라
어쩔수없으니까
그냥 눈물만 나오더라
아무말도 못했다
그냥 조용히 듣다가 전화를 끊고
몇년만에 엉엉 소리내면서 울었다
뭐가 아쉬워서도 아니고
아직도 사랑해서도 아니고
뭐때메 울고 싶은지도 모르니
더 슬프더라
첫사랑은 영원히 슬프더라
알지못하게 슬프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