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만 담배피우고 금연할게. 엄마의 전화에 마음이 먹먹해져서 한대피우게되네. 별거한 아버지가 술마시고 엄마를 때렸단 말에 다른지역에 사는 이 못난자식이 아무것도 할게없어. 마음같아선 달려가서 안아주고싶은데. 옛날에 어린마음에 왜나는 이런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남들처럼 못사나했는데. 나이먹으니까 그냥 엄마가 너무 안쓰럽다. 내가 엄마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말에 너만 행복하면됐어. 나는 네가 이렇게 강해서 다행이야 라고 이야기하는 엄마가. 참 멋있고 자랑스러워. 그래서 엄마걱정 덜을려고 종양제거수술했던거 말못한 거 많이미안해. 그러니까 몇달동안 끊었던 담배 오늘만 피우고 다시 끊을게. 건강하게 오래살아서 엄마 행복하게 해주게. 사랑해 엄마.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