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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짧디짧은 2년간에 노가다를 그만두며 경험과 팁?몇가지
게시물ID : humorbest_4709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4살젊은친구
추천 : 83
조회수 : 70843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5/04 13:55:01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5/04 02:52:47
안녕하세요~ 컴터를 자주안해서 가끔 들어와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24살.. 제대한지 1년반이 거진다되어가는데요
제대하고나서 약1년반이채안되는기간동안 택배, 노가다, 전시장부스철거, 이삿짐센터만
주로다니면서 일을 하다가 이 일을 그만두고 이제막 여자친구가 다니는 베니건스에
취직하게되면서 그동안 일한걸 (짧긴하지만 나름대로) 정리하면서 몇가지 팁? 과 
경험후기를 남기려 글을 써봅니다. 제대는 2010년 10월에 했구. 
약 11월달 천안에 내려가서 (집은서울) 노가다 잡부일을 시작했던거부터 시작하자면 제대하고나서
집안 사정이 별로 안좋아서 용돈벌이나 해보자 하는맘에 천안에서 숙식하면서
하는 노가다일을 시작했어요 숙소는 아파트였는데 한 18평남짓되었엇구
사람은 8명 이 생활을 했었는데. 여기서 5달 정도를 일했어요 
새벽 5:00에 기상해서 대충세수를 하고 나가서 일하고 야간작업없으면 20:00시쯤에
들어와서 씻고 다시자고 하는생활을 반복했었는데요
처음에 정말 힘들었던건 잠문제였습니다. 이런일 안해보신분들이 생각할때는
저녁8시에 일끝나서 봉고차 타고 숙소 들어오면 9시
대충씻고 후딱자면 8시간은 자겠는데 무슨잠문제? 이렇게 생각하실수있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나가서 땀질질하루종일 흘리고 일하면 다녀오면 꼭 씻어야겠죠?
근데 저는 일제대로한번 안해본 초짜 짬찌고.. 들어오면 절때 먼저씻을수 절때없겟죠. 화장실은 하나고.;
팀장님순서로 시작해서 짬밥되시고 나이많으신 분들부터 씻기 시작하시면 대략 길면 2시간 ㅡㅡ;
짧으면 한시간.. 씻고나면 11시..담배한대피고 뒤척이다잠들면 6시간 좀못자네요..
게다가 건물짓는 현장이여서 진짜 조온나 상상도안되는 무거운거 하루종일 들고다니고
이런걸 일주일에 일요일 하루빼놓고 맨날하면 거의 죽음이겠죠?. 게다가 일주일에 서너번씩
야간작업껴 매일같이 밤12시에끝나서 숙소와서 제대로 씻지도못하면서 생활하면..
상상되시져잉?. 근데 이렇게 힘든만큼 정말 젊은나이에 목돈은 많이됬었어요.
야근이 많은달이면 한달에 450만원가량까지 받아봤구요. 야근진짜 없는 달이여도 적어도 200만원씩은
꼬박꼬박 받았어요. 5달가량 일하면서 느낀거는 정말 돈버는게 힘들지만 쓰는건 정말쉽구나 였어요.
어디가서 22~23 (제대하고나서 일시작할떄 나이가 22살) 나이에 450만원이라는 돈을 받아보겠어여 그쳐?
그렇게 돈많이받으니까 그만큼 쓸떄도 생각없이 막쓰고 많이써서 첫 한두달은 남긴게 거의없었어요
목돈벌러 가시는 분들은 꼭알아두세요. 자기가 이돈을 어디다가 쓸것인지. 적금은 얼마나들것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하세요. 정말 이많은돈 한순간에 다날아갑니다.. 
그리고 이 얘기는 그분들께 듣고 아직까지 기억나는 말이지만 이런일은 절때 오래하지 말라였습니다.
많은분들이 이런일 왜 못그만두고 계속하시는지 아세요? 기술없고 배운거도 얼마없어서 일할떄가 마땅히없는데 여기서 일하면 몸만힘들면 한달에 몇백만원씩 벌어가는데. 저처럼 나이어린 애가아니라
정말 생계가 급하신분들 입장에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우실꺼예요. 근데 정말 오래할일이 아닌건요
이건 제가 느낀거지만 뼈삭고 이런거는 둘째치구요 목표의식도 없어지구요 정말 생각이 없어져요
하루종일 멍하다고 해야할까요? 내가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서 일을 해나가야하고 목표를 설계해야하는데
반대로되요 일이 나를 질질끌고가요 일이 나를 조정하는거죠 생각하고 행동해야하는데
일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내생활은 뒷전이 되어버려요. 저는 그게무서워서, 멍해지고 바보같아지는
저자신이 자꾸만 눈에 띄게되어서 5달째될떄 그만두었습니다. 

이일을 그만두고 서울로 다시올라왔을때 저눈에 띈게 바로 택배입니다.. ㅋㅋㅋ
택배상하차라고 다들 한번씩은 경험하시거나 보셨을꺼예요 후기도 여러번보셧을테구요.
이일은 정말 간단하게 후기하고 팁만 알려드릴게요.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역, 구로역주변 H 택배, Y 택배, E 택배.
안가시는걸 추천드릴게요 그냥이건 별로 할말이 없습니다. 택배일 찾아보실꺼면 다른곳으로 가세요 
지금은 컵라면이나 도시락까진 주는걸로 알고있는데요 저가일할때는 밥내가 사먹어야했구요.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 일당비용 정말적구 게다가 현금도아닌 계좌이체 (농협은행 아니면 수수료500원까임)
5만원받는데요 담배피시는분들 계산해보세요~ 2700원 담배값 밥값싸게 3000원 왕복차비 2500원가량..
답나오죠? 저녁 6:30부터 아침 7시까지 일해서 4만원 받는거예요. 4만원이 적다는게 아니라
내가일한 정당한 보수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적은 돈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이곳일하면서 정말 정말 싫었던점은 적은 보수도아닌 긴근무시간도 아닌
직원들의 태도 였습니다. 모든직원분이 그렇다는건 아니구요 일부 몰상식한직원분들.
보고계십니까? 처음보는 젊은 사람들부터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분들한테 씨발새끼 개새끼가 뭡니까?
그런태도 안고치시면 거기서 일하시는분들 점점더 줄어들겁니다 ^^
두번째로 군포역 금정역 사당역 군자역 등에서 대형버스로 이천H택배까지 출퇴근시켜주는
곳들있어요. 택배일하시려는 분들이나 용돈쓰시려는분들. 여기는 따뜻한 쌀밥도 주고
근무시간도 저녁 8:30 ~ 6:30정도구. 틈틈히 쉴시간도 주시고 직원분들도 친철하신편이니
여기쪽으로 가시는게좋으실꺼예요.그리구 ㅋㅋ 꺄아! 요기능 일당6마넌을 통근버스에서
일끝나구 딱줘여! 우왕ㅋ굳!
이글보시면서 가산디지털역 너무 않좋게 써놨다구 개인감정에 치우친거 아니냐고 하시는분들
계실지도 모르지만 정말 사실을 써논거니. 그냥 봐주시구여. 가산이나 구로쪽같은경우는 좀시간이 지나서
지금은 상황이 다를수도있지만 보수는 같은걸로 알고잇습니다.
그리구요 추석 명절등 바쁠때 택배일당 9만원 10만원 준다고 올라올때 있죠?
잘보구 생각하세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ㅋㅋㅋㅋㅋㅋㅎ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택배일하다가 허리끊어져서 죽을수도 있다는걸 알려드릴게요. 안해보고 하는말아니구요
해봤구요 20KG 넘는 쌀포대 과일박스 진짜 말그대로 x됩니다 ㅇㅋㄷㅋ? ㅇㅋㅇㅋ 00 ㅋㅋ

그리고 얼마전까지 계속하다가 그만둔 인력사무소 잡부일경험을 쓰면서 글을 줄일생각이예요.
저가주로갔던곳은 군자, 대림역에 있는 사무실이였는데.
저는 이일이 제일로 괜찮다고 생각이 됬었어요 밥잘주지 새벽일찍 기분좋게 일시작해서
저녁에 깔끔하게 일딱끝나고 일급 딱받고 기분이 정말좋았어요 이일 하면서 몇달간..
일이 없을때도 있긴 있었지만 그래도..
일단 먼저 말하고 싶은거는 인터넷에서 잡부구한다고해서 전화하고 새벽에 가시는분들중에
빠꾸 뺸찌 먹고 그냥 집가시게된 저또래분들 .. 많으실텐데요 아 씨X 분명히 일은 있는데
왜나는안되고 저아저씨는 일보내주지? 이런생각들 많이 하셨을텐데요.
2가지 가르쳐 드릴게요. 인력사무실에계신 소장님들은 대부분 몇년동안 노가다판에서 일하시다가 소장직맡아서 하고계신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저는 이걸 친해지게된 K모 소장님께 들은걸갈쳐드리는거예요. 
첫번째. 옷을 젊은사람들 입듯이 입고 나가지 마세요
안전화는 당연히챙기는거고 작업복도 챙겨서 오셨겠지만 젊은사람 옷입듯가면 그분들이 보는 첫이미지는
일몇번 안해본 개초짜 짬찌 젊은사람인데 일보내면 내가욕먹게 생겼다 라는 생각을 하신데요
이런일 몇년을 해보셧는데 그분들이 보면 사이즈 다나오죠 저사람보면 아따 일잘하겠는데?
이사람보면 아.. 어디서 짬찌냄새가 나는거같노.. 이러실껄요? 사무실몇번안나오신분이나 초짜분들
일을 보내놨는데 그현장에서 보고 아.. 일진짜 못하네 왤케 서툴러 하고 생각하고
소장님한테 전화해서 뭐이런사람을 현장에 보냈어 하면 소장님도 불편하고 찝찝하고
최악에 경우는 그현장이랑 연락을 그만두게 된다는 말까지 듣고 놀랐습니다...
두번쨰는 검은색 색상 옷절때 입지마시구요 무조건 큰소리로 소리내서 인사하고 대답하세요.
소장님이나 현장에 계신 반장님들은 당차고 열심히하는 열정적인 사람을 좋아하지 개미목소리
소심남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검은색상옷을 입고가는건 내가 개초짜다 라고 말하는거랑
같은건데요. 검은색옷은 먼지가 정말잘타고 많이 덥습니다. 아시죠? 일할때 가장좋은색상은
회색과 연한갈색종류에 색상옷입니다. 그리구. 이인력소 일들은 매일 일이있지 않구.
일이 많은 철이있구 없는 철이 있어요. 이거알아두시고 일하세욤. 자기 계획대로 잘안된다는 말이구요
인력사무소소장님들끼리 굉장히 발이 넓습니다. 전화해서 이름다 등록하고 그분한테
내일진짜나갈께요 한자리만 남겨주세요 하고 일안나가시면 안되요.. 다른사무실가셨을떄
지장이 생길수도 있구요.. 저가 추천드리는 방식은 한사무실을 계속 나가세요 꾸준히.
아침 6시까지 나가셔서 일이 없건간에 일을 보내주셔서 하건간에 성실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눈도장 찍히면 되요. 그러면 그분들이 일이 있을때 전화나 문자까지 해주셔서 XX씨 내일 어디현장
일있는데 가실래요? 하고 물어보기까지해요. 저같은경우는 그랬구요. 물론 일은 잘못해도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이 중요하다구 생각합니다. 저포함 젊은분들은 초짜니까열... 아닌분도 계시겠지만

길을 쓰다보니까 정말 길이 길어져서 과연 이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몇분이나계실까..
생각을 해보지만 1시간30분가량에 걸쳐서 쓴글이긴한데 글재주가 정말없어서 글도 많이 엉성하구하더라도
한분이라도 읽어주시면 기분좋을거같아요. ^^
그리고 필자는 키 178CM에 몸무게가 겨우63KG밖에 안나가는 마른체형인대도 이런일 했어요.
자기 몸이 말랐건 힘을 못쓰건 초짜건간에.. 그건사실 별로 중요치 않다구 생각해요 
얼마나 성실하게 그리고 그순간을 정말 열정적으로 일에 임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생각하구요.
필자는 1년반동안 일하면서 약 950만원정도를 모았습니다.. 원래는 훨씬더많앗는데
엄마꿔주고 아빠꿔주고 여자친구랑 맛난거사먹곸ㅋㅋ 동생 대학등록금도 쪼큼내주곸ㅋㅋ 아기분조아
정말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입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하죠? 저는 이일하면서  정말 느낀거지만
노가다하는 분들 비록 땀냄새나고 더러운옷 입고 다닌다고 욕하시는분들 계실수 있는데.
정말 안그러셨으면 좋겠어요. 비록 떄딴 작업복입고 땀흘려 떔냄세가 날수도 있지만
그 어떤분들보다도 열정적으로 그리고 성실하게 ..새벽을 여시는 분들이세요. 
존중받아 마땅하신 분들입니다 이거능 알아주셨으면해요.
오유눈팅족 24살젊은아이 긴말을 줄입니다. 미리 .. 읽어주실 소수의분들 감사합니다 
하시는일들 잘되시길 바랄게요.

ps. 그리고 만약에.. 정말 가망이 없어보이지만? ㅋㅋㅋ
베스트나 베오베 가게되면 2번째 후기로 일하면서 최악이었던 일들을 재미있게
써볼생각이예요 ㅋㅋ 1년반동안 힘쓰는 일만하면서 그런일 무쟈게 많았었는데
이거까지쓰기엔 길이 두서없이 길어져서..ㅋㅋ 그리고 이삿짐나르거나 전시장부스 설치 철거일은
생략까지하게 되어버렸내요 ㅜㅜ 2번째편도 올려볼게요 만약에 베스트나 베오베를 가게된다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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