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 오늘부터 5일동안 휴무다 눈누난나
원래 여름휴가는 5일이지만 한번에 다쓰면 눈치보여서 3일2일로 짤라서 쓰고 주말 휴무를 붙여서 이번주는 5일휴무
뭐 2주마다 5일씩 쉴수 있으니 이걸로 만족하고 내일은 대마도 가기로 했으니까 준비를 하러 나서봅시다 눈누난나
은행가는 길에 평소 맨날 다녀도 못봤던 조형물이 있네요 역시 그냥 다닐때랑 카메라를 들고 다닐때는 보이는 게 다릅니다
환전하고 나오는데 눈앞에 간판이 보입니다 "아이폰6로 찍다"
그럼 나는 저걸 찍어서 제목을 "아이폰6로 찍다를 찍다"로 해야지라는 기발한 생각을 하면서 한컷 찍어줍니다
와 이제 돈 바꿨으니까 트렁크사러 가야지(팬티가 아닙니다 여러분 여행용 가방입니다)
요즘 택시는 내릴때 조심하라고 뒷자리용 사이드미러가 달려있네요 한장 찍어줍니다
원체 집하고 남대문시장이 가까워서 택시비는 3000원
트렁크를 샀으니 집에가야지 돌아 올때는 걸어서 오는데 요즘 비오는 날 수직으로 건널목 내려찍은 사진중
우산모양이 예쁘게 나온 사진들을 몇개 본걸 기억해내고 시도해보려했지만
남산육교와 건널목 사이가 멀어서 실패합니다
남산육교건너 힐튼호텔 지나 CJ를 지나오는 대한통운택배기사님들이 뭔가를 하고 있습니다
대한통운에서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택배는 소중한 것이고 기사님들을 열받게 하면 안됩니다
조금더 걸어오다가 담장에 붙여서서 키우는 대나무 사진을 찍어봅니다
이거 좀만 연습하면 뭔가 예쁜게 나올거 같기도 한데 잘 안되네요
머리를 자르고 미용실에서 나오니 어머니가게를 만나게 됩니다.
어릴땐 어머니가 시장에서 장사하고 이런거 참 창피해하기도 했는데 나이가 먹으니 그런건 전혀 없습니다
어머니가 저보다 돈을 더 잘버시거든요
대기업 다 필요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돈 잘버는게 왕입니다
그래도 어머니는 매달 저한테 용돈주라고 해서 꼭 받아가심
그리고 집에도착해서 여행준비로 산 트렁크와 가방과 환전한 돈을 바라보면서 뿌듯해합니다.
오늘 일찍 부산내려가서 놀다가 내일아침에 갈 생각이었는데
비가와서 망해쓰요
하여간 내일 대마도가서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
"삼각대 놓고 내 사진찍기"를 눈치보지 않고 할 수 있을거 같아 두근대고 있습니다
외국관광지 아니고서는 남자가 혼자 삼각대 놓고 자기 사진 찍으면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ㅋㅋ
출처 |
E:\06사진\03업로드용\20150729스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