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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대선을 준비해야 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4710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가루소년
추천 : 20
조회수 : 2336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5/04 15:23:2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4/11 22:52:44
게시판이나 다른 포털 사이트를 둘러보니 야권 지지자들의 낙담과 자조의 소리가 큰 것 같군요.

그런데 전 오히려 의문이 듭니다.

어느 정도는 예상했던 것 아닙니까?

새누리당이 130석 정도는 가져가고, 야권에서 압도적인 의석을 차지 못할 것이란 건 거의 모든 분들이 예상했던 바일텐데요.

다만 계속 긍정적으로 생각을 몰아갔을 뿐이죠.

그리고 현실은 어느 정도 예상한 바대로 가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누구의 책임이 있다느니, 누구는 반성을 해야한다느니, 야권은 이래서 안된다느니...

...그래야 하나요?

새누리당의 입장에서는 이번 총선 결과는 '선방을 잘한 경기' 정도의 수준입니다.

여기서 야권이 서로 책임을 묻고 싸우기 시작하면 그건 '역전할 기미가 보이는 경기'가 되는 것이고,

대선 전까지 그 분위기가 이어져가면 그제서야 새누리당에서는 '이긴 경기'가 되는 겁니다.

새누리당 텃밭인 경상도와 혼전 지대였던 충청도에서 야권후보가 약진 한것만으로도 야권 측면에서는 큰 수확입니다.

수도권에서 의석을 많이 뽑아왔다는것. 이것만 해도 커요.

경상도, 충청도, 수도권. 이런 양상은 대선에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거든요.

이걸 가지고 흔들어야 대선에서도 뒤집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벌써부터 졌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총선 뒤의 분위기를 야권쪽으로 몰아가야 대선때도 희망이 생기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확실한 대선 후보를 정계 전면에 내세운 뒤 야권이 여전히 연대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 머릿속에 인식시킬 필요가 있죠.

분명히 내일 새벽부터 야권에서는 책임론 들고 나올 겁니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찍어낼 것만 확실하게 찍고, 분위기를 잘했다는 식으로 이어가지 패배했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분열하기 시작하면 그때는 또 집니다. 4년동안 견뎠는데, 1년 받고 5년 더 그럴겁니까?

총선 결과 가지고 야권에서 치고박고 싸우면, 그때는 진짜 집니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만큼, 다음 선거에서 확실하게 이길 전략을 짜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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