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1호 아르헨 리거’ 김귀현, 대구 입단
게시물ID : soccer_471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아홀릭
추천 : 3
조회수 : 57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17 15:03:17

한국 선수 최초로 아르헨티나 프로리그에 진출, '제2의 마스체라노'라고 불렸던 미드필더 김귀현(22)이 대구로 팀을 옮기며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김귀현은 1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gimgwi)에 입단식 사진을 올리며 "대구 시민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의 글을 올렸다. 대구 관계자는 김귀현이 지난 16일 입국해 이날 입단식을 진행했다고 확인했다.

김귀현은 작년 홍명보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에 깜짝 승선하며 유명세를 치른 유망주다. 키가 170㎝에 불과한 대신 다부진 체격과 근성이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로 알려졌다. 미드필더에게 필요한 패스 능력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르헨티나 진출에 얽힌 사연은 '인간 극장'이었다. 전남 신안군의 작은 섬에서 자란 김귀현은 외삼촌의 권유로 축구를 시작했으나,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학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14세 때 만난 아르헨티나 지도자와 함께 지구 반대편으로 넘어가 외로운 시간을 견딘 그는 2010년 벨레스와 3년 계약을 맺으며 프로 선수가 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벨레스가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강 팀 반열에 오르자 김귀현은 제대로 경쟁할 기회를 잡지 못한 채 1·2군을 오가는 신세였다.

대구 관계자는 "벨레스의 멤버가 원체 탄탄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팀을 옮길지 고민하던 중에 우리가 접촉했다"라고 밝혔다. 대구는 한인들이 지원하는 아르헨티나 클럽 데포르티보 코레아노와 협조 협약을 맺은 관계다. 김귀현에 접촉하고 영입하는 과정은 데포르티보 코레아노의 도움이 컸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드필더를 수급하지 못한 대구는 김귀현의 가세를 통해 효과적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