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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때문에 화가나요
게시물ID : humorbest_4711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고.
추천 : 39
조회수 : 9049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5/04 22:31:43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5/04 16:51:22
고2 입니다
중딩때부터, 오유에 눈팅하기 전부터 알바하고 이것저것 하면서 용돈벌었어요.
학생이 벌어봤자 얼마를 벌겠어요... 다만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내 손으로 하는것만으로도 좋았어요
저희 집이 어려운건 아닌데 그렇다고 잘사는건 아니에요. 부모님도 자신 옷 하나 사기 힘든데, 제가 어떻게 용돈을 달라고 합니까. 사드리지도 못하는 입장에서..
제가 제 돈 벌고, 그 돈으로 부모님 옷사드리고 그러고 싶었어요.

근데 가끔 제가 잘못된건가
아니면 너무 먼길을 돌아가는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제 나름대로 주말에 시간 빌때 친구들이랑 아니면 아는언니랑 알바하는데 가끔 따사로운 햇빛에 바람도 적당히 불때면 저도 친구들이랑 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요.
억지로 참아가면서 주말에 몇시간 일하고 집에 왔을때 옷사달라고 징징대는 언니를 보면 정말 알바하는것보다 몇배로 힘이 빠집니다.

저도 그냥 철없이 돈달라고 옷사달라고 잉잉대고 싶어요 맘편히
근데 제가 그렇게 못하는게 문제라면 문제겠지요

부모님이 딱히 언니나 저랑 차별하는건 아니시구요, 다만 요구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인것 같아요
근데 전 맘이 진짜 좁아서 언니가 손에 물 하나도 안묻히면서 세치 혀로 부모님에게 뜯어내는걸 보면 수용을 못하겠어요. 거기에다가 제 돈으로 산 옷까지 손 대면 진짜 미쳐요

노력이라도 하면 뭐라 안해요
감사한것만이라도 알면 뭐라 안해요
근데 그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거
때로는 날 병신취급하는거

어버이날이 코앞인데 부모님께 해드릴 생각은 안하고
당장에 내가 쳐입을옷 내가 드는 가방만 생각해요
부모님 몇년동안 같은옷 입어도 무감각하게...

저 혼자만의 문제일까요? 그냥 넓게 생각하거나, 아니면 이 나이대 또래처럼 용돈 받으면서 지내면 나아질 일일까요.
언니는 대학생인데도 이렇게 철이 없는데 이 모양새를 취업할때까지 봐야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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