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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이혼 당할 것 같아요
게시물ID : humorbest_4712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민Ω
추천 : 121
조회수 : 18191회
댓글수 : 2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5/05 00:13:0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5/04 17:23:08

안녕하세요 오유 매일 눈팅하다 글은 처음 써보네요
전 30대 후반이구요 올해로 결혼 5년차입니다 애기 둘 있구요
저희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 갈등이 심해요
친정 잠깐 다녀온다고 그저께 나가서 그 이후로 연락도 안되네요

제가 장남이고 밑으로 남자 형제만 둘입니다
다들 결혼했구요
그런데 유독 제 아내에게만 독하게 대하세요
말끝마다 맏며느리 맏며느리 하시면서..

아내가 말이 없고 안으로 삭히는 스타일이라
내색을 안하는데도
제가 보기에 서운할 것 같은게 많고...

일례로 첫째 임신 했을 때도 만삭인데 불러서 김장 시키셨어요
그 다다음날이 예정일이었거든요
집 앞 수퍼가는 것도 힘들었던 사람인데 안움직이면 애가 안나온다며 부르셨었죠

아.. 이때 제가 뭐라고 막 하니까 어머니 앓아 누우셨어요
예전부터 누우시면 미음도 입에 안대세요
그러면 나머지 가족들이 숙이고 들어가는 수밖에 없죠..

막내 결혼할 때 저희가 3백 정도 보탰는데
적어도 5백은 해야하는거 아니냐며 아내한테 한소리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이것도 아내는 제게 아무말 안했어요
막내가 한 말 듣고 알았어요 
제가 나중에야 물어보니까 엉엉 울더라구요

이것 외에도 많습니다

이번에는 아내더러 여름오면 열무김치라도 담가서
집집마다 보내라고 하셨대요
저희 맞벌입니다 애들도 어려서 진짜 정신 없어요
무슨 열무김칩니까 집에서 밥 먹을 때도 많지 않은데..
제가 편들었더니 어머니는 앓아 누우셨고
저랑 어머니랑 언성 높이는거 보더니 아내는 짐 싸서 애들이랑 친정 가버렸어요

정말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퇴근 시간은 다가오는데 친정에 가도 만나주질 않으니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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