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매일 눈팅하다 글은 처음 써보네요 전 30대 후반이구요 올해로 결혼 5년차입니다 애기 둘 있구요 저희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 갈등이 심해요 친정 잠깐 다녀온다고 그저께 나가서 그 이후로 연락도 안되네요
제가 장남이고 밑으로 남자 형제만 둘입니다 다들 결혼했구요 그런데 유독 제 아내에게만 독하게 대하세요 말끝마다 맏며느리 맏며느리 하시면서..
아내가 말이 없고 안으로 삭히는 스타일이라 내색을 안하는데도 제가 보기에 서운할 것 같은게 많고...
일례로 첫째 임신 했을 때도 만삭인데 불러서 김장 시키셨어요 그 다다음날이 예정일이었거든요 집 앞 수퍼가는 것도 힘들었던 사람인데 안움직이면 애가 안나온다며 부르셨었죠
아.. 이때 제가 뭐라고 막 하니까 어머니 앓아 누우셨어요 예전부터 누우시면 미음도 입에 안대세요 그러면 나머지 가족들이 숙이고 들어가는 수밖에 없죠..
막내 결혼할 때 저희가 3백 정도 보탰는데 적어도 5백은 해야하는거 아니냐며 아내한테 한소리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이것도 아내는 제게 아무말 안했어요 막내가 한 말 듣고 알았어요 제가 나중에야 물어보니까 엉엉 울더라구요
이것 외에도 많습니다
이번에는 아내더러 여름오면 열무김치라도 담가서 집집마다 보내라고 하셨대요 저희 맞벌입니다 애들도 어려서 진짜 정신 없어요 무슨 열무김칩니까 집에서 밥 먹을 때도 많지 않은데.. 제가 편들었더니 어머니는 앓아 누우셨고 저랑 어머니랑 언성 높이는거 보더니 아내는 짐 싸서 애들이랑 친정 가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