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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그리고 이명박근혜의 공권력...
게시물ID : sisa_4712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한민국홧팅
추천 : 13
조회수 : 79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12/23 22:00:34
 
지금 박근혜 정부의 막장 공권력으로 인해 새삼스럽게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모 사이트에서 주목받고 있어 퍼와 봅니다...
 
대국민사과문 전문 (2005.12.27)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시위 도중에 사망한 전용철, 홍덕표 두 분의 사인이 경찰의 과잉행위에 의한 결과라는 인권위원회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이 조사결과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사죄말씀을 드리고 아울러 위로 말씀을 드립니다.
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서 정부는 책임자를 가려내서 응분의 책임을 지우고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적절한 절차를 거쳐서 국가가 배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 번 더 다짐하고 또 교육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이 사과에 대해서는 시위대가 일상적으로 휘두르는 폭력 앞에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힘들게 직무를 수행하는 경찰의 사기와 안전을 걱정하는 분들의 불만과 우려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자식을 전경으로 보내 놓고 있는 부모님들 중에 그런 분이 많을 것입니다.

또 공권력도 사람이 행사하는 일이라 자칫 감정이나 혼란에 빠지면 이성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인데, 폭력시위를 주도한 사람들이 이와 같은 원인된 상황을 스스로 조성한 것임에도 경찰에게만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비판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권력은 특수한 권력입니다. 정도를 넘어서 행사되거나 남용될 경우에는 국민들에게 미치는 피해가 매우 치명적이고 심각하기 때문에 공권력의 행사는 어떤 경우에도 냉정하고 침착하게 행사되도록 통제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 공권력의 책임은 일반 국민들의 책임과는 달리 특별히 무겁게 다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점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공직사회 모두에게 다시 한번 명백히 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쇠파이프를 마구 휘두르는 폭력시위가 없었다면 이러한 불행한 결과는 없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점에 관해서는 정부와 시민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정부도 이전과는 다른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과 함께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어느 시대고 시위는 있었고 그 시위에서 피해를 입은 국민들도 나왔습니다..하지만 그에 대해 대처하는 대통령들의 자세는 너무나 달랐죠...
예를 들어 전두환 시대에 시위를 하면 백골단을 투입해 국민들을 짓밟고 잡아가 삼청 교육대란곳에 보내 인권을 유린하거나 군대까지 동원해 학살을 자행했습니다...그러고 폭도들이라고 언론을 이용해 국민들을 세뇌시켰죠...
이명박 시절엔 용산참사와 같은 일이 벌어졌고 유엔 인권위에서조차 재개발 사업에 대해 인권 침해가 없도록 하라며 권고했지만 이명박 정부는 희생자들을 법을 어긴 범죄자들로 규정했을 뿐입니다...
지금의 박근혜 정부는 대놓고 노동자들을 대량으로 탄압하며 아예 유신 시대로 회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에 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농민 시위에서 희생자가 발생하자 저렇게 사과하며 공권력의 위험성을 강조했죠...저런 모습이 진짜 대통령의 모습입니다...
 
누군가 말하긴 저땐 적어도 나라 같았는데라며 한탄을 하던데 저도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적어도 저땐 대통령이 대통령 다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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