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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라 생각했던 사람이..
게시물ID : panic_471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썸th토리
추천 : 16
조회수 : 487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5/07 15:29:37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친구한테 들은 얘기 풀어서 써볼게요

(친구도 지 얘기는 아니고 들었다고 했음)

 

 

 

어떤 여자애가 하루는 문자로

"오늘 되게 이쁜 옷 입었네. 이쁘다"

라는 수신불명의 문자를 받았는데

처음엔 누군가의 장난이려니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대요

 

그런데 매일

"분홍색 옷은 안 어울리지 않아?"

"스타킹 신지마. 맨다리가 더 이뻐"

"오늘은 치마가 짧아서 좋다"

이런 내용의 문자가 오니까 미치겠어서

스토커 잡으려고 경찰서를 방문했대요

 

거기서 이러이러해서 사정을 말하고

번호 추적을 부탁했는데

물론 그 시기에도 거의 매일

"긴머리가 잘 어울려"

"어제는 집에 늦게 왔더라?"

이런 문자가 오고....

 

그러다 시간이 조금 흘러서

경찰서에서 번호 추적에 대한 정보를 넘겨주는데

 

 

........ 그게 아빠였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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