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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품고 있는 생각..
게시물ID : sewol_471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길고양이
추천 : 4
조회수 : 2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01 10: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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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세월호 사건에 대해 어떻게 표현을 할 수 있을까 늘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주로, 세월호 이제 지겹다. 세월호 이제 그만 할 때 되었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나의 생각인데, 그걸 조리있고 명확하게 표현은 잘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예전에 보았던 영화랑 비교해서 말해보려구요.

살인의 추억, 7번방의 선물 이런 영화요.

누군가 살해 당했고, 진범은 따로 있지만

범인을 수사하고, 체포할 능력이 없는 경찰은

가장 약하고 만만한,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해서 그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죠.

( 영화 얘기 하는 거임.. 지금 경찰 욕 하는거 아님. 판사님 저는 영화 얘기 중 입니다. )


지금 세월호 사건을 보면...

약하고 만만한 선장이나, 구조에 전념했던 잠수사가 마치 사고의 진범인냥 몰아세워져 있죠.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내 생각으로는

진범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2, 제3의 피해자들을 계속 만들어 내고 있었을 것 같아요.


세월호 사건의 진범 또한 마찬가지 아닐까 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 2의 세월호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겠죠..

그게 또 배가 될지, 비행기일지, 기차일지, 버스일지....

그 안에 타고 있을 사람이 누가 될지...

아무도 모르는데 말이죠.


이래도 세월호가 지겹냐고 물어보고 싶네요.
출처 내 마음 속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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