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워낙에 유리멘탈 인 것도 있지만 ( 그런거 같음..ㅎㅎ) 오늘 엉엉 울었네요 ㅋ 집 주인이 성격이 안좋기로 유명해서 이번 달 까지 1년 계약 끝나면 나올거거든요
여튼 근데 얘가 집에 물 새는 거 때매 (건물자체가 워낙에 낡아서) 공사한다고 어제 이메일을 보냈는데 몇시부터 몇시까지 한다고 근데 이 작업을 하러 오면 집에 화장실에 와서 물끄고 와서 하는 건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지하에서 하더라고요 여튼 그래서 전 밤새고 비몽사몽하다가 일나서 공사시작 전이라 생각하고 일어나서 소변을 눴는데 지하에서 공사 지켜보던 집주인이 ㅤㅉㅗㅈ아 올라와서 (50후반 할아버지 쯤 되는?) 그냥 말하는 게 아니고 소리지르면서 노발대발 성질 내고 그야말로 소리를 지르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막 정신도 없고 어제부터 머리도 아프고 그래서 막 어버버 하다가 걍 미안하다고 하고 다시 내려갔어요 여튼
좀 있다가 그냥 엄마한테 전화를 했는데 저는 울 계획? 이 없었는데 시험이랑 그런 거 얘기하고 집주인 욕할려고 했는데 엄마 어 ㅇㅇ야~ 하는데 막 눈물이 나서 바로 꺾꺽 대며 울었어요 진짜 주체 안되게 막 엉엉 한참 울었어요 .. 엄마 무지 놀라셨을 듯 ㅠㅠ.. 여튼 혼자 있으면서 끽 소리도 못하고 옆에 부모님이라도 계셨으면 좀 덜할거 같은데 아...참 진짜 나 왜 울었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집주인 너무 미워요 그냥 너무 뭔가 서럽네요 . 한참 울었어요....눈도 팅팅 붓고 이맘 이해하실 분 계시려나 이래저래 맘이 힘드니깐 눈물이 주체가 안되네요 왜이렇게 다운힐을 걷는 느낌인지ㅠ 이 집 나올때 정말 집 티안나게 망가뜨리고 나와버리고 싶어요 진짜 너무너무너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