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늘도 습관적으로 고게에 옵니다
게시물ID : gomin_4712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싹난감자
추천 : 2
조회수 : 31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1/10 17:50:07


항상 여기있으면 모든걸 잊고

남들고민 구경하는걸 읽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르네요.


제가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곳은 오유밖에 없어요.

주변에 친구많다는 소리도 듣고 카톡친구도 많고 연락할 사람도 많은데

막상 고민을 털어놓으려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없어요.

단짝이라 불리는 친구들도, 그런 그룹 대화방에 있는

정말 시시콜콜한 수다들도 저랑은 너무 어울리지 않아요.

그냥 아예 혼자였다면 그래도 늘 그래왔으니, 할텐데

이렇게 아는 얼굴들은 있지만 털어놓을 사람은 없다니

문득 씁쓸해서요.


오늘 오랜만에 이모가 집에 왔는데

저보고 한창 놀 나이에 왜 집에만 있냐 하더라구요.!

사실 친구들이 불편하고 그래요. 웃으며 떠들지만 슬퍼요.

참 이상하죠..?

이글 읽으면서도 이해하기 힘드실거에요

그냥.... 가족이든 친구든 사람에게 마음을 못열고

진심으로 대하지도 못하고..그래요.

그러다보니 친구들은 진짜 친구가 아닌 겉으로만 사귄 친구고

가족들도 제 겉모습만 보고 행복하다고만 생각해요.


학교에서는 상담을 받아보라 해요.

우울 불안 자살 증세가 나타난다고 검사도 해봤어요.

근데 다들 하나같이 가족과의 문제라 생각해요..

분명 어릴때 받았던 상처덕에 마음을 닫았다고.

하지만 전 지금 가족이 너무 좋고 아픈기억도 없는데..

가족관계엔 아무이상없는데 난 왜그러지 하는 자괴감도 들고

결국 상담은 안하네요 요즘...허허


근데 이럴때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나보다더 힘든사람들도 꿋꿋히 살아가는데

고작 이런문제 하나로 마음고생할순 없다고....

고게에도 너무 기쁘고 슬프고 마음아픈 글들 읽고

댓글하나하나 정이 담긴것같아서

유일하게 마음을 열수있는곳 같아요.


그럼 오늘도 화이팅!ㅋㅋ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