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처럼 출퇴근길에나 사진 툭툭 찍는 게 전부인 사람들에게
겨울이란 참... 찍을 게 오지게 없습니다.
눈이라도 펑펑 내려주면 엄청 신나지만요
작년 겨울에도 그랬습니다.
찍을게 오지게 없었더랬죠
그래서 평소보다도 더 뭐 찍을 게 있는가 두리번거리면서
점심산책중이었습니다
눈에 뭔가 시뻘건게 들어오더라고요
문제의 시작!
일단 찍고, 줏었습니다.
레고가 길바닥에 왜 떨어져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게 저 레고.. 수난의 시작이었습니다
눈밭에서 레고
절벽에서 레고
또 눈밭에서 레고
쌈바!!
렛츠꼬우!
(촬영 직후 출근길이 바쁜 직장인에 발길질에 채여 날아갔다고 합니다)
겨울이다보니 눈밭에서 찍은 사진이 많네요
'나는 전설이다' 같은 느낌으로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외길
연탄재 함부로 발로차지 마라
높은나무? 에도 올려보고
호두까기 인형들 사이에도 세워보고
풀밭에도 눕혀보고
또 눈밭!
또 높은나무!
별 위에도 세워보고
암벽등반
갈대밭 느낌?
수족관 앞에도 세워봅니다
타잔이다!
흑백으로도 찍어보고
다른 풀밭에도 눕혀보고
미지와의 조우 느낌으로 찍어봤습니다
일출
레고 덕분에 겨울 내내 재밌게 사진 잘 찍고 놀았습니다 ㅋㅋ
덕분에 쟤도 엄청 고생했죠
여기 올렸다가 떨어지고 여기 놔뒀다가 날아가고
지금은 좀 쉬고있는데
생각난김에 또 꺼낼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그럼 안녕~히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