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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2부리그에 참가하는 고양 Hi FC가 베테랑 공격수 이광재(32)를 전격 영입했다.
고양 Hi FC의 한 관계자는 17일 "이광재의 영입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내년 한국 프로축구 사상 첫 1, 2부리그 승강제 실시를 앞둔 가운데 2부리그에 참가하는 고양 Hi FC는 즉시 전력감인 자원을 찾던 중 베테랑 공격수 이광재의 영입을 결정했다.
지난 2003년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던 이광재는 K리그 통산 136경기에 출전해 20골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7년 포항 시절에는 당시 6강 플레이오프에서 연이어 결승골을 기록해 리그 우승에 공헌하며 '특급 조커'로서 명성을 떨쳤다.
2010년까지 K리그에서 활약한 이광재는 이후 옌볜 FC(중국), 피칫 FC(태국)를 거친 뒤 올 여름 대구로 둥지를 옮겼다. 올 시즌을 끝으로 대구와 계약 기간이 만료된 이광재는 2부리그 신생팀인 고양 Hi FC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걷게 됐다. 고양으로서는 최전방에서 확실한 방점을 찍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고양 Hi FC 이날 오후 고양시 마두동 소재 KT 고양지사 9층 대강당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고양시의 첫 프로축구단으로서 출발을 알렸다.
다음 시즌 실시되는 승강제의 2부리그에는 고양 Hi FC를 비롯해 부천 FC, 수원 FC, 안양 FC, 충주 험멜 등 신생 5팀과 올해 K리그에서 강등된 광주 FC, 상주 상무, R리그(2군리그)에서 올라온 경찰청 등 총 8개 팀이 참가해 우열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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