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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정치, 종교 돤련된이야기는 안하는게 맞는겁니다
게시물ID : gomin_4713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익익
추천 : 0
조회수 : 15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1/10 21:10:12

우리외할아버지계서 박정희정권때 득을 많이 보셨어요

제생각에는 헌병? 뭐 그런거 하셨던거같아요

아직도 그 일 하셨던걸로 연금도 나오는것보면 

그거 알고난 후로는 약간 외할아버지의 친근함보다는 어려움? 혼란?

그런게 생기더라구요ㅠㅠㅠㅠ 

몇년전까지만 해도 외할아버지가 친일파였는줄 알다가

사실은 친박측 일을 하셨다는걸 알게됐는데 여전히 그 찜찜함은 숨기질 못하겠더라구요

엄마가 그런 외할아버지 아래에서 자라신 엄마는 요즘 박근혜 아니면 대통령 될 사람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우리가족 전부 보수파입니다.

이모들은 몰라도 고모들은 전부 보수, 할머니는 사시는 지역 특성상 보수파입니다.

(경상도를 비하하는게 아닙니다. 저도 경상도사람ㅋㅋㅋㅋㅋ)


아빠는 진보파라고 말씀하시는걸 제가 어렸을때 들었습니다.


그 아래에서 자란 저는 진보성향이 약간 있는 보수파입니다.


제생각에는, 자신이 지지하는 당으로는 진보와 보수를 구분할 수 없습니다.


저는 진보 성향을 약간 가진 보수파입니다.


하지만 특정 당을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보수성향의 당의 정책들이 저와는 맞지 않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진보성향의 당의 그것들도 저와는 맞지 않습니다.


제 외할아버지의 집에는 박정희 전대통령을 찬양하는 글이 매월 실려있는 달력이 걸려있습니다.


오늘 외할아버지와 점심을 먹으러 가는길에 외할아버지가


박정희 대통령처럼 한국식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주주의라니 ㅋㅋㅋㅋ


외할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거의 남아있지 않으니 별로 인식을 고쳐드리고 싶은 마음도 없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냥 가만히 앉아서 제가 아는것과는 너무도 다른 그 이야기들을 듣고있었지요.


저는 제 엄마의 생각도 바꿔드릴 자신이 없습니다.


엄마를 사랑하지만 그냥 엄마생각에 동의하지 않는것이라고 변명해볼게요


저는 앞으로도 부모님 앞에서 정치 이야기는 털끝만큼도 안꺼낼겁니다.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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