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주 트롤링이 영향이 없었다면 PD가 이렇게 편집했을리가 없겠죠.
8화에서 가장 하이라이트 장면인것처럼 효과도 넣어서 계속 보여 주는 군요. (웬만해선 이런 효과 넣지 않습니다. 반전이나 핵심포인트에서 이러지)
왜냐면 다 보고있는 PD(전지적 PD시점)가 생각하기에 8화에서 가장 결정적인 하이라이트 장면이기 때문이죠.
이는 하연주의 트롤링이 메인매치 판도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뜻입니다.
데스매치 /// 데스매치 블랙가넷 /// 데스매치 블랙가넷 꼴등 ....
( bgm도 이부분이 8화 중 가장 비트가 강합니다. 김유현이 골똘히 생각하는 부분에선 심장이 두근거리는 비트에서
김유현이 결정하며 손을 저었을때 가장 강한 비트로 바뀝니다. 거기서 다시 웅장한 비트로 바뀜 bgm도 의미심장하죠? )
[뿌연효과 = 하이라이트장면]
(초반에 있었던 장면이 나옴)
연주 : 동민오빠가 책임을 지겠대
유현 : 형이 책임을 지는 건 알겠는데
연주 : 데스매치를 가겠대
유현 : 자기가 데스매치를 가겠다고??? (무슨 황당한 소리야? 그게 - 이렇게 놀람으로써 뇌에 이 정보는 확실히 각인됨)
연주 : 블랙가넷이 있으니까
(중반에 있었던 장면이 나옴)
연주 : 동민오빠가 꼴등하기로 했는데 그럴 것 같지도 않고
(초반 중반 왔다갔다 계속 반복 - 마치 의식의 흐름 기법 같음)
연주 : 블랙가넷이 있으니까 ...
연주 : 동민오빠가 꼴등하기로 했는데 ...
연주 : 데스매치를 가겠대 ...
연주 : 데스매치를 ...
연주 : 블랙가넷이 있으니까 ..
연주 : 데스매치를 ...
연주 : 블랙가넷 ...
연주 : 동민오빠 꼴등 ...
그리고 김유현이 손을 저으며 기부에 0원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뿌연효과가 끝이 납니다.= 하이라이트 장면이 끝이 났다는 거죠]
데스매치 + 블랙가넷 + 꼴등 = ??? ( 이 답도 모르면 지니어스 출연자 자격이 없는 겁니다. )
답 : 하연주 said
동민오빠가 꼴등을 해서 블랙가넷을 이용하여 데스매치에 나 김유현과 최연승을 보내겠다.
아, 그렇게 여자들을 꼬셨구나~ 아 이제야 알겠다. 꼴찌못하게 어떻게든 방해해야겠네
애초에 하연주가 다 가르쳐 준 겁니다.
마냥 김유현이 잘했다고 할 수는 없어요. 하연주의 팀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항상 중립적 위치에 있으려고 하는
양다리 플레이가 그 모든 걸 가르쳐 준 겁니다.
(시즌 1 2 3 합쳐서 이런 플레이어는 본적이 없습니다. ㅎㄷㄷ 어느쪽으로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아휴~
이런 여자분 사귀면 머리가 많이 아프죠. 머리 뽀사집니다. 외모는 너무 이쁜데 ... 너무 행복한데 너무 힘듭니다 ㅋㅋㅋㅋ)
만약 하연주가 말하지 않았다면 장동민 전략을 눈치챌 수 있었을까요?
저희는 다 보고 있는 입장에서 알지만 그 안에 있는 최연승, 김유현이 눈치나 챌 수 있었을 까요?
그 누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그런 도박을 합니까? 상상도 할 수 없죠. (블랙가넷이 진정한 의미 를 찾은 첫화인거 같습니다.)
1, 2 라운드 수전노는 오현민을 우승자 만들기 위해 전략적으로 한 행동일 것이다.
가넷 다 들고 있는 건 배신하지 않는 다는 것에 대한 보증금 이라고 생각했겠죠.
하연주가 말한 게 결정적이었고 수전노, 가넷은 거꾸로 껴 맞춘겁니다.
아하! 생각해보니 와꾸가 맞네!
아 그래서 그런거였군. 와~ 진짜 대단하다. 이렇게 된거죠.
장동민이 계속 0 쓰면 꼴지확정인데 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요?
그게 과연 장동민이 처음에 말한 '완벽한 승리' 일까요?
김유현, 최연승은 장동민, 오현민처럼 '우리 꼭 결승에서 만나자'이런 끈끈한 게 없습니다. 언제든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배신할 수 있는 사이죠.
(극초반에 김유현이 하연주가 정보끄나풀을 해주면 자기가 우승하고 하연주에게 생징을 준다고 합니다. 발유현씨 우리 딩요갓은요??)
(1 중반까지 꼴등을 숨기려는 이유는 ? 바로 중반부터 김유현에게 가넷딜을 걸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
만약 하연주가 말하지 않고 최연승, 김유현이 수전노가 비슷한 상황이라면
김유현에게 접근하여 "너, 꼴지하지 않게 해줄께, 가넷 몇개 가져와." 그러면 딜에 응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가넷 다 털어먹고 장동민이 꼴찌해서 최연승을 찍고
장동민은 블랙미션을 통과하여 김유현을 데스매치에 앉히는 거죠.
가넷은 꿀꺽해도 됩니다. 꼴찌를 면하게 해준다고 그랬지, 데스매치를 안찍는 다고는 안했거든요. ㅎ
그러면 김유현, 최연승은 엄청난 패배감과 좌절감, 모욕감을 느끼게 되겠죠. 살아남아도 살은게 아니죠.(왕따를 넘어서 짓밟힌 느낌일 겁니다.)
반면 여자두분의 장동민에 대한 신뢰도는 급상승합니다.
장동민은 블랙미션을 성공하고 여자 둘에게 가넷을 하나씩 주며 둘의 어깨를 탁! 치며 짧게 말한다. " 잘했어!"
오현민 : "형, 왜 저한테까지 얘길 안한거에요? ㅎ"
연주찡 : "와 진짜~ 말이 다 안나온다... 동민오빠~ 사람이 달라보인다. 이런 사람이었어요!? "
아영짱 : "와우~ 동민 오빠 짱이야! 결혼할려면 등기부등본 떼오면 되요? 히힛 ㅎ"
오현민 + 장동민 + 캐스팅보트 도시락 여자두분 VS 최연승 or 김유현 ... 4 VS 1
결승까지 장오가 판을 무난하게 내리 압도해버릴수 있는 겁니다. ( 이번 설계 한번만 성공하면 결승진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일주일 동안 생각한 전략은 바로 이겁니다. 최연승, 김유현 중
한 명을 무조건 떨어뜨리고 나머지 한명의 힘마저 완전히 빼았는다.
전략은 가장 최고의 경우의 수 입니다. 결과는 최악의 경우의 수지만 ...
9화에 김유현 보내버리고
10~11화에 여자두분은 정중히 댁까지 모셔다 드리면 됩니다. (최대한 예절을 지켜서 기분안상하게 탈락시킨다는 뜻)
이게 바로 장동민이 말한 '완 벽 한 승 리' 인 것입니다.
반대로 장동민이 말한 '완벽한 패배' 는
김유현, 최연승의 끈끈한 연대 ( 강자3 강자4 가 자신 덕분에 강한 연합이 되버렸습니다. 장동민이 예상한 최악의 상황 )
하연주의 자신에 대한 불신을 넘어선 적대감 ( 결승에 가서도 하연주, 신아영은 자신에게 등기부등본 아이템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
잠도 설쳐가며 일주일 동안 짠 전략이 상대에게 완벽히 읽혔다는 패배감과 모욕감 ( 자존심 하나만으로 살아온 장동민에게는 엄청난 멘탈충격 )
내가 과연 김유현을 이길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까지 ... 생겨버렸습니다.
이게 바로 장동민이 말한 '완 벽 한 패 배' 입니다.
(1 생명의 징표를 받고 고개를 떨구는 장동민 )
오늘은 나의 완패라고 제작진에게 힘없이 말합니다. 장동민 훼이크설이 맞다면 제작진에게까지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 장동민 훼이크설이 맞다면 이런거 좋아하는 PD가 굉장히 악의적이게 정말 혐소리 듣게 편집했을 겁니다.
무려 절도를 6시간 동안 방치한 PD입니다. 도덕관념이 평범한 사람과 다른 사람입니다. 이것만 바도 장동민 훼이크설은 어불성설이죠.
[추가]
장동민이 하연주에게 꼴찌전략을 말한 이유
자기가 아무리 생각해도 하연주가 자기 작전에 연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전략은 도저히 나올수가 없는 거죠.
아무리 병풍이라고 해도 그정도로 멍청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한거죠. ( 기본 게임매너와 상식이 없으리라고는 ... )
하지만 하연주는 자신만의 생존전략(양다리)으로 김유현에게 핵심을 말해준 겁니다. ( 이쯤되면 생각하는게 아니라 거의 본능인듯 )
한번 가봤는데 김유현 끄나풀이나 하게 생겼고 다시 와보니 장동민 전략이 너무 좋은 거죠.
(하연주가 항상 원하고 그려왔던 그림 - 나의 리스크 최소화 & 나의 생존력 극대화
내손에 피안묻히고 한명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 누구의 원한도 사지 않고 ... )
8화도 역시 하연주가 말하지 않았다면 장동민 계획대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제 가설이 100% 맞다고는 주장하지 않지만
제가 가졌던 의문점은 이 가설로 모두 풀렸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참고했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주장이라고 하기도 뭐합니다.
답답해서 한번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