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 것 같던 수능이 끝나고 대학교 논술시험을 끝내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수능끝나고 하고 싶었던 게 많아서 집에가서 리스트 작성해야지 하면서 집에 왔는데
부모님께서 돈 문제 때문에 방문잠그고 싸우고 계시네요
학교 다니는 동안 학원비 등등 돈 필요할 때마다 아무말 없이 돈을 주셔서 집 형편이 이렇게 까지 안 좋을 줄은 몰랐습니다.
무조건 인서울 해야지 했는데 이제는 그냥 지방국립대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능 끝나자 마자 스마트폰 사달라고 졸랐던게 죄송스럽습니다
수능은 그럭저럭 쳐서 언수외 111은 아슬아슬하게 맞출수 있을 것같은데
서울로 대학을 가면 학비나 생활비가 만만치 않아서 고민이 됩니다
부모님께서도 지방 국립대를 갔으면 하는 눈치이긴 하지만 저에게 말씀은 안 하시는 듯 합니다.
지방 국립대로 진학하는게 맞는 거겠죠?
오유에서 맨날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글쓰는게 고민게시판에서 이런글이라니..
너무 고민되어서 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