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학 가서 알게된 친구들이 대부분 자전거를 좋아해요. 그래서 여기저기 대회도 따라가서 구경하고 응원도 하며 재밌게 보냈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도 자주 연락 주고받고 있어요.
올 2월이었나... 그중 한명에게 제가 항상 하고 다니던 노랑 세월호 팔찌를 구할수 있으면 같은걸로 보내줄수 있냐는 부탁을 받았었는데 그게 어느 분이 개인제작 하셨던건지 펀딩을 하신건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구할길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대신 세월호 리본과 스티커, 열쇠고리를 친구들 편에 대량으로 보낸 적이 있는데 오늘 오랜만에 연락을 받았어요.
어제 벨기에에서 열리는 tour of flanders라는 대회에 친구들이랑 팀을 짜서 참가했다며ㅎㅎㅎ
사진을 받았는데 제가 보내준 리본이 딱!ㅋㅋㅋㅋㅋㅋ
팔찌 보고 좋아서 구할수 있었으면 항상 차고 라이딩 다니려 했는데 스티커도 좋다더라구요.
왜 그렇게 붙이고 다니냐고 하니까 국가를 떠나 가슴아픈 일에 추모의 마음을 보태고 싶고, 리본 스티커를 보고 물어오는 사람들도 많아서 알릴수도 있어서 좋다고ㅋㅋ
뿌듯한 마음에 자랑글 올려봐요ㅋㅋㅋㅋ
벨기에 도로가 로마시대 도로 그대로라 울퉁불퉁해서 엉덩이 시커매진거 같다며ㅋㅋㅋㅋ
내년에는 한국에 와서 국토종주 해보고 싶다는데 우리나라 땅 보면 아마 좋아서 울듯합니당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