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일요일이 되면 여자친구와 제가 사귄지 4000일이 됩니다. 400일인데 오타가 난게 아니라. 정말 4000일동안 만나고 있습니다. 10년이 넘는 긴 시간이지요. ㅎㅎ
처음 그녀를 본 날이 그사람 생일이었는데요. 운명같습니다 정말.
평소 기념일 같은 것도 잘 챙기지 않는 여자친구가 오늘 새벽에 문자를 보내더군요.
"우리 내일 사천일이야." 하구요.
어찌나 감동적이던지...
제가 제 인생에서 뭔가 이렇게 오랫동안 해본 일이 없는데 말이죠. 정말 잘 한 일 같습니다.
요즘 여자친구와 멀리 떨어져 있고 할 일이 태산이라 2달 동안이나 만나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뭔가 해주고 싶은데 좋은 생각이 떠오르질 않네요.
그러다가 오유인의 힘을 조금 빌려볼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오유에 이렇게 오랫동안 장수하는 커플이 있다는것은 오유인에게 새로운 희망의 세계를 보여주는 신성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유하면 안생긴다고 하지만. 그건 거짓입니다. 희망이 있습니다 여러분............. 은 개뿔..... 그보다
제가 이 글을 쓰는건 절대 축하 받고 싶어서가 맞습니다.
저보다 제 여자친구에게 많은 분들이 아낌없는 축하를 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 100이 넘어서 베오베에 자주 들리는 여자친구가 보고 기뻐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4000일의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자그마한 이벤트가 되겠지요.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To.♡========================================= 나와 오랫동안 함께 해줘서 고마워! 기념일인데 만나지도 못하는구나. 그런데도 불평한마디 하지 않고 이해해주다니. ㅠ,.ㅠ 4000일이란 긴 시간동안 널 만나온게 너무 자랑스럽다. 사랑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