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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죽새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ㅠ_ㅠ
게시물ID : humorbest_4717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쮸뀨쮸뀨쀼뀨
추천 : 39
조회수 : 4095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5/06 17:49:01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5/05 21:05:22
저는 고3수험생...집오니까 공부할마음이 음써서 음슴체를...쓰겠음... 실업계라 원래학교안가는날인데 방과후수업듣느라 학교를갔음! 열심히...는아니고 그냥 수업을듣고있는데 갑자기 바로뒤에 창문밖에서 "퍽!!"하는 소리가들림... 깜짝놀라서 뒤돌아보니까.... 왠 참새가 떨어져 죽은거임.............. 선생님하고 애들이 너무놀래가지고 가만히쳐다보다가 참새가왜떨어졌는가? 토론을벌임 ①번추측 : 닭둘기들이 괴롭히고 높은곳에서 밀어서 죽음 ②번추측 : 자살함 ③번추측 : 새가 발을 헛디뎌 모르고 떨어짐 왠지 선생님이 말씀하신 3번추측이 맞는것같았음.. "왠일이야" "불쌍하다" 이러고있다가 선생님의 제안으로 결국 새를 묻어주기로 마음먹음 죽은새를 누가데려올지 서로미루다가 결국 무서움이없으신 선생님께서 데려오심....ㅎ 아직 물렁물렁한거보니까 살아있는것같긴한데 즉사한것같다고 말씀하셨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학교화단에 묻어주려고 밖으로나갔음!!! 선생님이 교문옆에 큰나무 바로밑에 땅을파고계시고, 나는 친구랑 나뭇가지 떨어진걸로 십자가를 만듬,, 거기에 새를 똑바로묻고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흙을덮어주기로함.. 눈은떠있는데 흙덮어주기 너무미안했음 ㅠㅠㅠㅠㅠㅠㅠ 행여나 기절했는데 죽은줄알고 묻어버리는건 아닌가 싶음ㅋㅋㅋㅋㅋㅋ선생님이 시끄럽다고 혼냄....ㅎ;;;; 어쨋든 한명씩 흙덮어주고 덮은다음에 또 한명씩 살짝 발로밟은다음 십자가를 꽂고 좋은곳으로가렴,,,, 하고 교실로돌아옴.. 교실로가는길은 쓸쓸하기도하면서 뿌듯함..ㅎ 갑작스럽게 일어난일이라서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묻어주고나서 뿌듯했음.. 학교갈때마다 그새묘지가 생각날것같음!!!!! 어린이날에 죽은 새라고해서 어죽새 <--------라고 선생님께서 이름지어주심ㅋㅋㅋㅋㅋㅋ 쓸쓸하고 뿌듯한 어린이날이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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