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12학번인데 아직까지도 학교에 친구라고 말할만한 사람이 한명도 없어요

학기초에 여자친구 생기고나서부터 여자친구랑만 붙어있느라 인간관계에 소홀하긴했지만

진짜 어쩔수없는 사건사고들때매 여자친구에 매달려있을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과행사에 항상 참여하긴햇지만 불성실해 보이고 애들한테 밉보이고 그랬겠죠

밥먹을때도 공부할때도 항상여자친구랑 붙어있었더니 

자연스레 멀어지게되더군요

방학끝나고 나니 기숙사 방 배정도 다른학회 애들이랑 하게되고 

기숙사생인데 기숙사에는 저랑 마음터놓고 지내는 친구라고는 여자친구밖에 없구요

이미 애들은 자기들끼리 되게 친해졌는데 저는  여자친구랑 같이 있을때 그애들 무리랑 지나치는것만으로도 되게 불편해져요

학기초에는 그럭저럭어울렸던것 같은데..

 이제와서 다시 과행사에도 참여하려고해봤는데

그냥 되게 거리감느껴지네요 앞으로 이애들이랑 같은학회에 기숙사라서 매번 마주쳐야될텐데

친해지지도 못했고 만약 여자친구마저 떠나버리면 저는 이학교를 어떻게 다녀야할까요?

물론 애들이랑 말도 못섞고 그런건 아닌데 ;; 수업도 혼자앉아서 듣는 그정도도 아닌데;; 

앞으로도 과생활하고 엠티도 갈탠데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스무살먹고 이런고민 올리는것도 창피하고 참 못났지만

이런일에는 먼저다가가는거외에는 방법이 없다는것도 아는데;; 너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