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유저로써 간단한 포화란 하향 솔직히 환영했었습니다.

분명히 쉽게 적응 하시는분들이 있는 반면 적응못해서 고생하시는분들을 위해서는 당연한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때문에 그동안의 수많은 칼질에 대해서 겸허하게 받아 들였고, 

발라라 쫄, 태장금 하향.. 솔직히 이것만 해도 너무하다 싶긴 했습니다만, 이해는 했습니다.

그런데 막소보 포화란 하향이라니요.. 이건 정말 좀 아니다 싶긴하네요.

헤비유저들이 인던하향에 대해서 반대하는 이유가,

- 내가 고생했으니 니들도 고생해야되??

라고만 생각하신다면 분명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1렙부터 45렙까지 솔직히 몰이닥사, 몰이닥사 입니다.

인던에서 파티에서 필요한 센스와 횡이동,후방이동 컨트롤과 보스패턴에대한 탱킹의 이해와 적응, 팀워크와 타이밍,

전멸기저항, 딜컷과 약딜을 포함한 어글유지의 중요성등을 가장 처음 접하고 모든것을 배울수 있는 곳이 바로 

- 바다뱀보급기지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걸 경험하고 적응해서 다음으로 넘어가는 핏빛 미궁은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지는 경향도있구요.

그래서 많은분들이 말하는 것중 하나가 가장어려운던전은 포화란이라고 입모아 말씀하곤 하죠.

예전 포화란하고 지금 포화란하고의 차이는 하나 입니다.

- 책임감 입니다.

자신의 단한번의 실수가 파티 전원의 실수가 되었던 예전과는 달리 수많은 칼질과 하향에 따라,

한두번 실수쯤 어때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미숙한 실력으로 오지랍떨고 부심부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수많은 숙련코스프레들을 양산시킨겁니다.

보스몹들의 피를 깍고 데미지 하향 좋습니다. 

1번의 기회가 2~3번이 된다면 충분히 더연습하고 클리어할 기회가 주어지는것이니까요.

하지만 컨트롤 연습에 도움이 되었던 보스들의 패턴이나 기능들을 삭제 및 변경해가면서, 

하향하는것은 분명 게임의 질, 혹은 파티의 질을 낮추는 행위가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이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포화란에서 많은걸경험하고 배워온분들은 다른던전에서 더 빠르게 적응하고 이해합니다만,

그렇지 못하고 적당히 넘어간분들은 다른곳에서도 똑같은 짓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는 결국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가 반복된다는 것이고, 이것이 헤비유저들이 우려하는 것 중 가장 큰 이유입니다.

왜 헤딩팟, 반숙팟은 점차 보기 힘들고, 숙련팟만 보일까요.?

정말 헤딩,반숙 유저가 없어서 일까요? 아닙니다. 

타인에게 묻어가 자기 자신이 편하려는 이기적이 욕심때문이고,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는 오만한분들 수도 없습니다.

하향된 인전은 분명 인던 입문하는 유저분들께 환영할만한 패치입니다만, 

절대 그것에 안주하셔서는 안됩니다. 

항상 신규던전은 새로 등장하고 초반 난이도는 극상일것이고,

기존에 등장했던 보스패턴 및 트랩들은 조금변경된 상태에서 항상 재등장 할겁니다.

아. 물론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