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쵸금 19금]채털리 부인에 관한 개인적 소회
게시물ID : movie_471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량레몬
추천 : 0
조회수 : 73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06 11:00:33
주의사항 

1. 대표적인 19금 콘텐츠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면 삭제합니다. 

2. 글을 쓰는 저도 소개하는 영화와 원작도 춈 오래됐기에 퀘퀘묵을 수도 있어요. 

3. 한창 더운 여름에 더 뜨거워 질지도 모르니까 몸이 뜨거우신 분들은 날씨 선선하실때 읽으시든 말든 ㅋㅋㅋ  

------------------------------------------------------------------------------


어릴 때부터 영화를 나름 좋아한다고 했는데...이제서야 말한다면 

표면상으로 이런저런 영화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에로 영화도 무척 좋아해요 ^^ (껄껄) 

나름대로 저만의 길티 플레져로 꽁냥꽁냥 20여년을 즐겨오니 대략 각이 잡혀서 쵸큼 보따리를 풀어볼께요!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소설을 꼽자면 저는 주저 않고!! 채털리 부인의 사랑이요! 라고 말하고 싶어요. 

어릴적 엄빠몰래(엄빠가 읽지말라고 숨겨놨거든요) 붉은 홍조를 띄며 몰래 몰래 읽은 책이었거든요. 

사실 시작은 음란했지만 끝은 자유로왔다? 친구의 셰익스피어 덕질의 발톱의 때만큼도 못하지만 

대딩때 이 소설을 위하여! 영문학 수업을 듣고 ㅠㅡㅠ- 정말 좋았어용, 

국내에 번역되어 나온 20여권의 소설을 읽어도-저도 이정도까지 번역이 되어 나온 줄 몰랐는데, 제가 조사한건 약 20여권이었어요.

잠깐 소설에 대한 내용은 뭐...진짜 에로물 네러티브의 교과서니 생략이구요. 에로틱한 부분은 뭐 번역본의 도움을 받아도 좋지만, 문학적으로 원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촤악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개인적인 소회를 밝히자면 어떻게보면 야하다는 이유하나 만으로 정말 좋은 소설이 간과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소설 중의 하나거든요. 

한마디로 야하면서 아름다운 소설이니까 꼭 읽어보세요 ^^* 



사설이 길어 졌네요. 아무튼 영화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제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총 3번에 걸쳐서 영화화가 되었습니다. 순전히 원작기반을 내세운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소설을 에로물 네러티브의 교과서라고 생각하는건, 인물의 관계가 마님과 돌쇠의 전형이거든요. 이 관계도만 생각해도 불끈불끈지수 올라가는데 여기에 더해서 불끈을 뛰어넘는 아름다움을 더한다는건...정말...좋았어요. 


아 아무튼 이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입니다. 


1.차타레 부인의 사랑 (1981)

차타레 부인의 사랑 포토 보기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10482


나이드신 분들은 대부분 아시는 실비아 크리스텔 아줌마(R.I.P ㅠ,ㅠ)의 주연인 영화입니다. 

사실 영화 자체에 대한 불만은 없어요. 보통 원작과 영화를 비교할때 저는 대부분 원작소설 영화는 원작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하지만 드물게 원작과 동등하거나 원작을 뛰어넘는 영화들이 있어요. 그런 관점에서 이 영화는 잘 만들어졌어요. 

다만 영화자체에 대한 불만보다는 영화를 보는 시선은 조금 불편해요. 실비아 크리스텔 아줌마는 아무래도 한국과 일본 권에서는 에로배우 이미지가 강했었구. 하필이면 영화 출시기간도 3S정책 시절이라. 그냥 에로 영화라는 관점으로 대하는 것 같아서 불만이지만 어쩌겠어요? 이런것도 다 추억이고 지나간 일인데. 실제로 실비아 크리스텔 아줌마는 몇년후에 울나라 에로 영화에도 출연하셨죠. 

*성애의 침묵이란 영화인데 그 당시의 조악스런 에로영화끕은 아니예요. 

실비아 크리스텔 아줌마가 궁금하신 분은 엠마뉴엘부인(시리즈 말고 딱 2편까지만 보세요) 꼭 보세요. 뭐 실비아 아줌마 필모가 에로영화 위주지만 배우의 매력으로는 저평가 되기에는 너무 아까운 아줌마예요. 청순하면서 섹시함의 원조 대마왕끕이예요. 

일단 영화는 소설대로 잘 진행됩니다. 하지만 실비아 크리스텔이라는 이름때문에 굳이 쓸모없는 자극적인 씬도 없구요. 오히려 영화가 죽는다고나 할까? 원작과 비교 하자면 모범적으로 소설을 죽이지 않고 영화로 나타낼 수 있는 표현을 잘해낸 영화예요. 

아..글구 실제로 채털리 부인의 사랑이라고 안나오고 차타레 부인의 사랑이라고 출시됐어요^^ 정확히 왜 이런 이름으로 출시되었는지는 조사를 못했지만, 제 추측으로는 일본에서 넘어온 발음 그대로 따랐을 거라는 추측입니다. 

*이 당시에는 방화라고 했죠? 해외 영화의 제목을 일본에서 넘어온 제목으로 쓴 경우가 많아요. 

예를들면 007시리즈(예: 007 여왕폐하 대작전, 007 두번 죽다 등등등, 태양을 향해 쏴라도 이렇게 넘어온 걸로 알고 있어요) 






2.  Lady Chatterley (1993 TV Mini-Series)

Lady Chatterley (1993) Poster


http://www.imdb.com/title/tt0104666/?ref_=ttpl_pl_tt


무려!!! 숀 빈님께서 출연하신 채털리 부인의 사랑입니다. 산지기 올리버 중에서 최고 최고 최고 최고 한창 숀빈님 뽀숑뽀숑 했을 때 하나 만으로 가치가 있기때문에 ㅋㅋㅋㅋ 

이 영화는 영국에서 티비용 영화로 만들어진 걸로 알고있어요. 그래서 울나라에서 출시가 안됐고 저도 어둠의 경로로 영어자막으로 겨우 본 영화(;;; 뎨숑)예요. 

사실 이 영화는 생각보다 재미 없었어요. 뭐 물론 3번째 영화보다는 재미 있지만. 개인적으로 좋게 평가하자면 고뇌하는 산지기 올리버와 숀빈은 정말 잘어울렸지만 그 고뇌를 잘표현하지는 못했다라는게...제 평가입니다. 

제가 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대하는 시선에 대해 불편한 점 중의 하나는 제가 좋아해 마지 않는 돌쇠 아니...산지기 올리버는 왜 죄다 이미지가 우락부락 힘쎈 머슴같이 표현하려고 하는지 ㅠㅡㅠ 

사실 소설에서도 늘씬하고 막막 섬세하고 교양도 갖춘 돈과 신분이 없어 고뇌하는 남자거든요. 

토머스 하디의 주드만큼 고뇌하는 케릭터인데, 굳이 비교하자면 불쌍한 주드는 짜증나고 우울한데 비해, 우리의 올리버는 정말...조르바 만큼 현실에서 존재한다면 다버리고 쫓아갈 만큼 매력적이예요. 

아 아무튼 숀빈님의 뽀숑뽀숑 시절 하나만으로도 좋았어요!! 






3. 레이디 채털리 Lady Chatterley , 2006

레이디 채털리 포토 보기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3179

흠...이 영화를 보고나서...프랑스는 정말 영국을 미워하나부다...라는 생각이 나더라구요. 

이자벨 아자니가 나왔던 포제션이란 영화가 있죠. 해외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안드레아 줄랍스키 감독의 영화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참...혼란스러운 영화 중의 하나예요. 

이 영화 나왔을 때 뭐 평가가 괜찮았다고들 하지만 솔직히 비주얼 쇼크야 포제션 만큼 덜하지만 느낌은 비슷하더군요.

사실 제일 최근에 나온 영화라서 구하기도 쉬운데 그냥...보면 졸려요. 어릴적에 감각의 제국을 보면서 졸린것 만큼이나 졸려요. 





출처 나구용 이미지 출처는 사진 밑에 넣었어용!!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