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입대(11년 1월)할 때만 해도 위메이드가 있었기 때문에 행복한 경기 관람이 가능했는데요
전역하고 나니까 위메이드 증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덕분에 이윤열도 못보고(지니어스에서 봤을 때 어찌나 좋았던지)
그때는 이영호가 거의 최강 막강 신급 플레이어여서
위너스리스에서 이영호가 올킬 수두룩하게 했잖아요
저는 위메이드 팬이었는데 KT랑만 만나면 이영호가 참 싫더라구요
그래도 전태양이 이영호 만나서 꽤나 선전하는 모습도 있었고
그래서 전역하고나니 8게임단이 있대요?
그래서 전태양도 거기 들어가고 이제동도 8게임단에 있어서 8게임단 좀 응원했지만
아무래도 전역하고나니 이리저리 바빠서 경기를 많이 못봤어요.
그런데 이영호가 1때만큼 힘을 잘 못내더라구요.
입대하기 전엔 이영호가 참 미웠는데
그때만큼의 포스를 못 보여주는 이영호가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요.
(여기까지는 그냥 의식의 흐름에 따른 헛소리)
시간지나고나니 8게임단 증발하고 STX, 웅진같은 팀 해체되고
그렇게나 좋아했던 전태양은 KT로 가고 신노열, 이영한은 삼성으로 갔더군요.
김준호는 저그에서 토스로 종족 바꿔서 CJ로 가고...
그래서 누굴 응원하지 하다가
결국 KT 응원하기로 했어요 ㅋㅋㅋㅋ
그런데 프로리그를 뙇! 하고 스포티비에서 해줘서
프리시즌부터 챙겨봤는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이런 경우에
KT랑 삼성이랑 맞붙었는데
전태양 vs 신노열
혹은
전태양 vs 이영한
이러면 눈물 날 것 같아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아... 위메이드..
박세정도 매력적이어서 좋아했는데 은퇴하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처럼 이런 혼란을 겪으시는 분들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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