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 지역 농협직원이나 경찰 관계자를 사칭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건강식품을 판매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는 방문판매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농협 직원을 사칭한 김모(47)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4월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한 축제에서 “당뇨와 암에 좋다”며 A씨에게 6만원짜리 진도 울금을 40여만 원에 판매하는 등 전국의 지역 축제·행사장을 돌며 지난해 9월부터 올 6월까지 3400여명을 상대로 15억원 상당의 진도 울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