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컴퓨터를 켜면 오유부터 하고 보는 20대 초반의 싱싱한? 남자입니다.
며칠 전에 저희 과에 후배들이 들어왔어요. 저희 과는 여자가 많은 과라 이번에도 어김없이 여자들이 많이 들어왓는데 다들 이쁘더군요ㅎㅎ 아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그런데 후배들이 들어오기 며칠 전에 제 친동생이 아주 쇼킹한 사실을 말해주더군요.,.
이런 내용이었어요
"오빠, 오빠네 과에 이번에 들어오는 애 중에 아주 성질 더러운 애가 있대.."
"뭔소리야 ㅋㅋㅋ"
"그 있잖아 생활이 어려운 애들 급식비 지원해주는거 알지?"
"어 알아."
"그걸 어떤애가 책상위에 놔둔걸 오빠네 과에 들어갈 애가 폰으로 찍었대"
"헐?"
"그리고 그걸 당사자한테 보여주면서 '너 나한테 잘 안하면 이거 다 애들한테 뿌린다'라고 했대... 완전 싸가지없지?"
"미친년이네... 가난이 왜 부끄러워야 되냐... 진짜 나빴다."
"그치그치?? 오빠도 조심해 약점잡힐라"
전 그래서 이번에 들어올 후배들 중에 누가 그 나쁜사람일까를 주시하기 시작했어요.
동생한테 A시 B고등학교에 다닌다는 건 사전에 입수했구요.
그리고 새터를 떠났는데 새터 일정중에 짝선배 짝후배라는걸 뽑는데 ..
아 이게 뭐냐면 후배중에서도 좀 더 특별히 짝후배를 챙겨주는? 제도에요ㅋㅋ
아무튼 그걸 뽑는데 전 어떤 여자아이를 뽑았죠..
근데 그 여자아이가.....
네 맞습니다...
A시 B고등학교 출신.
나쁜년.
근데 혹시 모르니까요. 혹시나 A시 출신이 또 있을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그분에게 카톡을 해봣어요.
아...
이번학번엔 A시 출신이 그 아이 혼자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허허헣ㅎ헣 홀로롤롤ㄹ롤ㄹ
이거 어떻게 하나요 ㅋㅋㅋㅋㅋ 다짜고짜 그 친구에게 "너 이러이러한 일 있었지? 너 나쁜년이네? 너 한번 디져봐라" 이러면서 나쁘게 대하는건 제가 나쁜거잖아요 ㅜㅜ 그렇다고 이런 애랑 어울리기도 별로 탐탁치 않네여..... 그런데 하필 짝후배라니.......
제가 전후사정을 따져 물어서 인과관계를 명확히 한 다음에 뭔가 행동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모른척 하고 넘어가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