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라 모처럼 신랑이랑 데이트겸 영화나 볼까해서 극장을 갔는데요.. 변호인보려고 했는데 날이 날인지라 매진이더군요.. 혹시나 인터넷에서 도는 루머가 생각나서 시작하기 5분전까지 기다려봤는데 좌석이 안나더라고요 ㅎ 그래서 그냥 엘리베이터타고 내려오는데 옆에 있던 아주머니 두 분이 대화를 시작하셔요 "야,너 철도 민영화 어떻게 생각해?" "몰라.관심없어.어차피 기차탈 일도 없는데.." 그러자 처음에 운을 떼셨던 아주머니께서 주위를 살짝 돌아보시더군요 사실 왜 돌아봤는지 다음 얘기를 듣고 이해가 가더군요 "철도 민영화하면 안돼~" 그래서 저도 본의아니게 끼어들었어요 "철도 민영화 막아야해요.하나 민영화되면 다른건 순식간이네요?나중에 가스비랑 전기세 어떻게 감당하시려구요."
사실 내가 당장 아니니까 상관없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실제로 옆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ㅎ ㅅㄴㄹ가 노리는게 그게 아닌가..싶네요 그게 나중에 자기나,내 자식들이 겪는다고 생각하면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