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의 자유를 빼앗는 것도 아니고,
유저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공익을 위함도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스타랑 디아블로 등의 유명 게임도 피로도가 있어야 정상이죠.
던파는 AOS게임이나 타 RPG와는 달리
던전을 돌아서 보상을 얻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 횟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큰 이득을 보게 됩니다.
그러니 자본이 풍부하고 숙련된 사람일수록 던파 내의 장악력은 더 커지겠죠.
이 때문에 제재가 필요한겁니다.
국가에서 거대기업의 활동을 형식적으로나마 제재하는 것처럼요.
레이드 제외 최고 컨텐츠라 불리는 진고던도
현재 굇수들이 많아져 1분내로 도는 사람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에게 피로도라는 제한을 주지 않는다면?
아무리 던파가 될놈될 게임이라도 많은 굇수들이 지속적으로 진고던에 승부하면
그 게임 내 시장자체가 혼란스러워질겁니다.
옆동네 마비노기 영웅전처럼 보스랑 너죽고 나죽자를 실시하며
던전 한 판에 최소 5분에서 15분이상이 걸린다면야
1~2시간만 해도 피로감이 현실로 느껴지겠지만
던파는 안 피곤하잖아요. 던파 비하가 아니라
던파 특성상 너죽고너만죽자 스타일이라 그냥 ASDF만 누르면 되는데
현재 피로도라는 시스템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면
던파의 인던 특성상 아이템 가치가 많이 떨어질 것이고
그것은 가진자와 못 가진자의 빈부격차를 더욱 벌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던파가 유저건강을 걱정하고 오지랖을 펼치기 위함이였다면
피로도를 계정 내 단위로 했어야 정상입니다.
아니면 예전 마비노기처럼 하루에 2시간만 플레이하게 하던가요.
던파가 계정단위가 아니라 각 캐릭터마다 피로도를 둔 이유는
한 유저가 풀셋팅 캐릭터 1개로 무한정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과
그냥 초반셋팅의 반복으로 부캐 키우면서 무한정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
후자가 더 게임 내 경제운영과 게임수명에 더 좋기 때문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