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동창을 우연히 스무살넘어서 만났는데

"너 왜~ 나랑 1학년이랑
 3학년때 같은반이였잖아. 3학년땐 괜찮았는데
1,2학년때 너 왕따인거보고 생긴건 멀쩡한데
왜저럴까싶어서 안쓰러웠어"

"....???? 내가 왜 왕따야??"

"어??너 맨날 교실에서 책만읽고...."

"내 취미인데? 나 1,2,3학년 매년 학교도서실
최다이용자로 장학금받았는데??"

"어?;;; 너 학교끝나고도 맨날 사라지고;;"

" 나 테니스부였잖아"

";;;;;;;;너 문희준팬이라고 무뇌충빠순이라고 
놀림받고;;;"

"별로 신경안썻는데;;"

"일진애들이 맨날 시비트고;;"

"장난아니였어??"

"ㅡㅅㅡ;;;;;;;"


알고보니까 저놈뿐만아니라 다른놈들도
다 제가 왕따였다고 기억하더라구요

엌ㅋㅋㅋㅋ왜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학창시절 즐거웠는뎈ㅋㅋㅋㅋㅋㅋ
나도 못느끼는 왕따가 있나봅니다
셀프왕따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안생기나봅니다
안생기는놈은 떡잎부터 다.....른가?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