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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니가 신경 안써도 된다
게시물ID : sisa_4724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RㅣTree
추천 : 11
조회수 : 707회
댓글수 : 54개
등록시간 : 2013/12/26 02:08:44
라고 저희 부모님이 오늘 저한테 말씀하시더군요

엄마아빠한테 현 정권의 신뢰부족과 위험도를 말씀드리고, 박근혜정권이 곧 끝날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해드렸고
현재 각 노조들의 파업 현장이나 그런얘기도 생생하게 전해드렸는데

부모님이 "민주주의는 니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괜히 그런거 신경썼다가 해입지 말고 조용히 살아라"라고 말씀하시더군요

화가나서 부모님에게 한소리 했습니다
방관하는 사람이 한명한명 모이면 100명이 되고 그렇게 몇천명이 되면 이 나라는 나락으로 떨어질거라고

그랬더니 부모님은 
다른 독립운동가들이나 민주항쟁했던 사람들도 다 죽지 않았냐, 결국 그들의 가족들 곁에서 보기엔 그들은 바보같이 죽은 불쌍한 사람일 뿐이다
라고 말씀하시길래
그사람들의 숭고한 죽음을 싸구려 죽음으로 말하지 말라고 화를 버럭 내버렸습니다
그 사람들이 죽지 않았으면 현재의 민주주의도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그리고 엄마가 인터넷이나 그런데에 정치 관련된 글 쓰지 말라고, 쓰면 잡혀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그런 말씀을 하시기에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내가 하고싶은말도 가려가면서 해야하고, 국가가 나를 잡아간다면 그게 어딜봐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냐, 여기가 북한이냐고
한바탕 또 뭐라고 해버렸네요





죽어도 명예롭게 죽고싶지 치욕으로 가득찬 방관자는 되고싶지 않은데
부모님은 그 마음을 이해를 못하시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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