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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서럽네요...용기좀 주삼 ㅠㅜ
게시물ID : freeboard_4725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는수험생
추천 : 5
조회수 : 45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11/11 00:05:11
안녕하세요~ 형.누나.동생님하들~ 눈팅 주로 하다가 사연 올리게돼요~ 닉네임보듯이 ㅋ 전 수험생입니다 경찰을 준비하고있죠... 오늘도 학원수업하고 독서실 복습하고 10시정도 집에오는데요 버스라디오에서 생일이라며 사연이 나오는거에요... 순간 깜놀해서 날짜보니 11월10일..... 저의 생일은 11월9일입니다. ㅜㅡ (수햄생님들 뭐 대부분 그렇지만 학원갔다 독서실갔다 집에오는것 반복이잖아요 그러다보니 날짜개념 좀 없다라구요 ㅎㅎ) 가족이 어머니.형.누나.매형 계신데 ㅠ.ㅡ 흑흑 아무도 생일추카문자도 안보내주시구 흑흑.. 먼가 좀 서운하더군요... 이유인즉.. 잠깐 저의 가정사에대해 ㅋ 저희집이 좀 넉넉한편이 아니라 전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부사관으로 군입대했어요 돈모아서 전역해서 대학가든 멀하든 하려고요. 근데 막상 전역하고나서 한달.2달정도 띵까띵까 놀면서 집사정 보니깐...좀 그렇다라구요 어려서부터 전세집에 살면서 2년마다 이사다니고 진짜 지긋지긋햇거든요 거기다 또 주인집에서 나가라고 하는것같아서 존눼 짜증나더군요 화나기도하고 아버지가 원망스럽기도하고 좀 그렇더군요. 그래서 ㅡㅡ; 정말 미친짓을 했죠... 배를타자!!! 돈벌어서 어머니 집사드리자!!! 인력소 알아봐서 부산으로 바로 직행했쬬 ㅋㅋㅋㅋ 정말 저 미친듯. 가니까 제주도로 보내주더라고요 추자도<--- 여기가서 조기배를 탓는데요 정말 힘들었음 진짜 끔찍했음..... ㅡ.ㅡ; 저의 인생에서 이렇게힘든건 ㅡ.ㅡ 처음임 군대4년? 하하하 코웃음임....배 1년탄게 군대4년보다 힘들었음..;; 간략히 뱃일에대해 쓰자면 한번 먼바다 고기(거기선 생선을 고기라고함) 잡으라 나가면 2주정도 나가있어요 새벽5쯤 일어나서 투망(그물던지는거)하고 아침먹고 잠깐자고 10시정도부터 그물은 걷기시작합니다...맨앞에 그물을 당겨주는 기계가있는데 가판장이 그기계 조정해가면서 일 지휘하죠 그물 올라오면 고기따면서(거기선 그물에서 분리하는걸 그렇게부름) 그물칸에 차곡차곡 넣거든요 넣으면서 막 고기따는거죠 가시도 많이 찔리고.. 그물칸 서있는거 차제도 그물위에 그물이 쌓이고 그위에 사람이 올라서서 당기면서 고기따면서 하기때문에 바닥이 말캉말캉해서 배 흔들리는데 서있는것조차 대박 힘들었음....진짜... 발바닥 굳은살 아오..ㅜㅡ 전... 혹시나 그럴일 없겠지만 혹시나해서 말 드리지만...배타지 마세요 ㅡㅡ; 특히 조기배<----얘는 생선 자체가 비싸지 않아서 완전 물량으로 돈버는애라서 대박많이 잡아야하고 힘듬...전 그걸 몰랏었다는 ㅅㅂ... 그리고 지금은 육지나 바다나 돈버는거 비슷비슷... 1년 배타고 한달에 월급으로 200받았구요 제가 10월부터 배타서 5월에 내렸는데 고기값이라고 어장(배가 고기를 잡는시기임 배도 고기가없는 시기엔 일을 안하니깐)끝나면 주는 목돈 대부분 배타는분들 이거보고 가죠 ㅋㅋ 전 3000정도 받았어요 간 해가 이상하게 고기가 많이잡혔다고 하더라구요 3천 좀 우습다 싶겠지만 ㅡ.ㅡㅋ 이정도도 운좋게 받은거라고 하더군요. (ㅋㅋㅋㅋ 조기들 붙어서 올라오는데 징그럽게 많이올라옴 ㅋㅋㅋㅋㅋ) 이 사실은 가족에는 숨겼죠 ㅋㅋㅋㅋㅋㅋㅋ 걱정 하시니깐...ㅎㅎ 그냥 아는친구 도와준다고 하고 갔었다는 어쨋건 이렇게 내리고 집에와서 어머니께 돈 드렸죠 부사관하면서 4천 모은거랑 받은거랑 저 용돈할거 빼곤 거의드렸음 ㅋㅋㅋ 어머니 좋아하시더군요 아 그때 어머니표정 진짜..ㅜㅡ 지금도 눈물남 ... 울어머니 ...정말 고생하심 아직도 ㅠㅜ 공장다니시면서 일하시는데 형 누나 공부시킨다고 다니시니라 고생많이하심... 우씨...ㅠㅜ 아버지 미워.. 아버지에 대해선 쓰지 않겟음 악감정이 있어서리... 그렇게 지내다가 외가집쪽에서 경찰이신분이 계신데... 공부해보라고 나오고 어머니도 해보라고 해서 지금 공부중이에요 ㅎㅎ 어려서부터 공부와는 담을쌓아가지고 거시기하긴한데 6개월정도 돼가는데 다음년에 꼭 합격해버리겠음... 영어가 중고딩 단어가 안돼있어서 열받게 하지만 할수있음 용기를 주삼 글 쓰다보니 생일땜시 잠깐 우울한거 ㅡㅡㅋ 다 날아갔네 이래서 다른분들 여기다 글쓰나보네요... 긴 글을 읽어주신 님하들께 감사인사 올립니다.. 전!!!... 내일도 학원에 갈겁니다 모레도.. 그 다음날도... 수험생입니다. 힘들게 일하시는 우리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합격할거에요 힘을주삼~~!! (빨리 자야지 글쓰다 12시 넘었네 낼아침 일찍 인나야는데..ㄷㄷ) 추신 : 인증사진 올림ㅎㅎ 민증 제주도주소는 배타는 사람들은 예비역들 배타야 편의 봐주는게 있어서 주소를 제주도로 옮겼었음 배타면서 잃어버린것도 이유가 돼긴했지만요 ㅋ 운전면허증은 전역후에 운전면허 따는디 사진없어서 군대때 찍은거 썻으니 인증됄듯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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