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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맞는 파트너?를 만난 거 같아요
게시물ID : overwatch_472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계여행간다
추천 : 8
조회수 : 57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2/06 11:19:03
예전에 지나가다 읽은 글이었는데..


우연히 만난 유저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궁연계 딱딱 되고 자기가 하려던 전략으로 그 분도 하고 
그렇게 마음이 꼭 맞았다는 글을 본적이 있거든요.


그걸 읽고 전 평생 그런 사람 못 만날테니 너무 부러웠어요.



근데 제가 이번 금요일에 그런 분을 만난 거 같습니다.


2시즌에서 플레에서 브론즈로 떨어지고나서 
시즌3 배치도 실버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쭈욱 브론즈에서 노는 유저인데요.


대부분 솔플이라 그룹경험치를 먹으려면 
그 경기 끝나고 뜨는 하단에  같이 하시겠습니까?  
버튼을 가끔 눌러요.


그분도 그렇게 우연히 만났습니다.


보통 그렇게 만나서 게임하면 길어야 2판? 이면 헤어지는데..


무려... 12판을 같이 하고..

무려... 10연승을 했습니다.



우린 둘다 브론즈라.. 
특히 그분은 처음 뵈었을때는 900점대셔서..

딱히 저번에 제가 글을 읽은 분들처럼 
멋진 궁연계라든지 전략 같은건 없지만..


제가 힐을 하면 그분은 딜을 하고 제가 딜을 하면 그분은 힐을 하고 서로 백업 해준다 해야하나..

참 죽이 잘 맞더군요..

제가 핀치에 몰리면 어느새 그분이 옆에 계시고
그분이 위급하실 땐 또 제가 옆에 있고


그렇게 금토일 3일을 같이 했습니다.

3일동안 딱 2패 1무를 빼면 올 승이었습니다.


북미서버에서 만난 사이라 그분도 외국분인거 같고
둘다 영어를 잘하는 편도 아니라..


게임 중엔 아예 채팅이 없고
게임이 끝나도  너 잘했다. 너도 잘했다. 이 정도? ㅋㅋㅋ 

서로 과묵합니다.


다만.. 만나면  안녕친구?  
헤어질땐  내일 또보자.  를 하는 사이가 생겼습니다.

난생처음이예요.


친구란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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