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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의 영내 핸드폰 사용에 관한 개인적 견해..
게시물ID : military_472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ooNGooN
추천 : 0
조회수 : 1185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4/08/05 18:08:35
오늘 기사에 '병사의 핸드폰 사용에 관해 긍정적 검토' 라고 국방장관 발 기사가 있었네요.

과연 휴대폰 사용이외에도 많은 방법이 있을텐데 저게 메인이 되었을까에 대해 회의도 드네요.

모 여튼 각설하고, 오늘 오유 밀게 이외에도 몇몇 커뮤니티를 돌아본 바 화제는 되더군요.
가장 많이 나오는게 보안 문제일텐데.. 

이건 분명 취약한 부분이 있을테니 이것을 보완하는 방법이 완벽히 수립되지 않는 한 섣불리 추진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것이 중론일 듯 하여.. 전 조금은 다른 의견도 개진해보고자 합니다.

어떻든 간에 보안이든 뭐든 다 통과되서 실질적으로 장병들이 폰을 사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다 했을때..
제가 생각되는 문제점 중 하나가..

1. 형평성
    그렇죠.. 요즘 세상에야 다들 스마트 폰 들고 다니고 그 스마트폰들도 보급형이 있고 고급형이 있고
    누구는 요금제가 무제한이네..아니네.. 등등.. 만약 '통일'된 또는 한정된 '모델' 이 아닌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면.
    이거 분명.. 부대내에서도.. 소히 경제적으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거죠.
    현역때에도 집이 가깝고 또는 경제적으로 부유해서 주말을 멀다하고 면회와서 바리바리 용돈 주고 음식먹이는 친구들과
    그러지 못한 친구들을 보자하면.. 참 부대관리 차원에서도 애매했거든요.

2. 직접적인 통신비 부과
    말그대로 간부들이 사용하는 '군폰'을 사용할 수 있다고 했을때.. 이제 기기값과 통신비의 문제가 생기겠군요.
    저 때만 해도..'군폰'(삼성 애나멜폰 아시죠? 피쳐폰) 을 구입할 때.. 기기값으로 10만원대 초반.. 통신비로 11000원을 냈던거 같은데요.
    (11000 요금제가.. 100분 무료통화일껍니다. 사실 무료통화 보다야.. 군대 전화할때 무료란게 매리트가 크죠.)
    사실 간부들이야 별 부담이 되지 않지요.. 다만 이것을 우리 병사들이 직접 부담하기에는 클껍니다.
    이것을 설령 낮춘다고 해서 그것이 제로가 되지 않는 이상에는 부담되는 부분이 발생할 수 있구요.

3. 통신사 / 휴대폰 제조사
    간부들 또한 '군폰'을 모두 사용하지 않지요.. 또 어떤 간부는 자신의 이름으로 배우자들도 개통해주기도 하구요..
    모 이렇게 저렇게 한다 하더라도 현재 우리군의 간부수가 10만이 조금 넘을꺼라고 보는데요.. 통신사들도 수지타산이 맞진 않지만.
    수가 적다보니 가능할텐데.. 갑자기 50만이 넘는 수요가 생겼을때.. 그리고 기존의 만원대보다 더 낮은 요금제를 요구할 때..
    과연 순순히 응해줄지가 의문이네요.. 이걸 법제화 하면.. 울며 겨자먹기로 따라 올려나...

4. 사생활 보호..
    이건 뻘소리일 수 있는데요.. '군폰'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실텐데.. 이게 랜덤으로 녹음 된다는 사실은 아실껍니다. 그 녹음을 하는
    주체야 어딘지는 예상가능할꺼라 보구요.. 과연 '군폰'을 지급할 병사에게도 이를 시행할 지 모르겠으나.. 이로인해 혹여나 있을
    그 병사의 사생활이 노출될까 하는 작은 걱정도 해보네요... ( 군폰 사용할 때 정말 공무외에는 이런저런 말 하지 않지요..)

이상이 제가 보안 이외에 혹여나 생길 수 있는 문제지 않을까 해서.. 눈치 보며 저녁먹기전 사무실에서 급히 써본 글인데.
쓰고 보니 제법 길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전 지금에라도 데이터통신불가 / 카메라 조건부 촬영 / 통신비 월 5천원 이하 이정도만 지켜지다면..
철저한 교육 / 제한 을 두고서라도 가능할 꺼라고도 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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