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불던 날
작사.작곡 이미나 성시경
하루는 길어도 일 년은 빠르고 어제는 흐려도 그날은 선명해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슬플 필요는 없어
불안한 설렘과 다정한 외로움 혼자가 더 편해 친구들이 좋아
문득 허전한 건 멀리서 불어온 바람 때문
언제나 막막한 그리움은 닿지 못할 곳을 향해 불어가고
돌아갈 수 없는 그 곳에서 마음이 멈춘 순간
내 손을 잡아줄 사람 천천히 같이 걸어줄 사람
시시한 농담에 웃어줄 한 사람 그런 사람 내 곁에 있다면
돌이킬 수 없단 말로 너무 쉽게 묻은 건 아닐까
아마 나는 지금 누군가 그리운 것 같아
바람이 슬프면 난 눈을 비비고 마음과는 다른 노래를 부르네
그립기는 해도 돌아가고 싶은 건 아니야
언제나 투명한 후회들은 갈 수 없는 먼 곳에서 날 부르고
어젯밤 꿈속의 그 곳에서 기억이 멈춰버린 순간
내 손을 잡아주던 사람 천천히 같이 걸어 준 사람
시시한 농담에 웃어주던 사람 그런 사람 곁에 있었는데
돌이킬 수 없단 말로 너무 쉽게 묻은 건 아닐까
아마 나는 지금 누군가 그리운 것 같아
이젠 다 상관없다면 그게 더 슬픈 걸
왜 헤어짐은 너무 쉬운 선택인 걸 몰랐을까
그땐 왜
날 좋아해 주던 그런 너
언제나 내 손 잡던 너
많이 웃어주던 너
내 곁에 있던 너
잃어버린것들
작사.작곡 이미나 성시경
어디쯤에 와 있는 걸까 나 홀로 빈 손을 느끼는 밤
슬픈 꿈을 꾼 것처럼 다시 잠 이룰 수가 없어
손톱처럼 자란 그리움 난 뭐가 그리운지도 몰라
나를 외롭게 만드는 것이 정말 너라는 사람 하나뿐일까
너무 오래 전이지 내가 널 아직도 기다린다 하면
하지만 아플 때가 있어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살아가기엔
소리 내 울어버리기엔 어느 사이 무거워진 나이
웃음으로 다 떠나보내기엔 더 많은 세월이 아직 필요한데
모른 체 내가 버린 것들 언제라도 되찾을 수 있다 믿었어
그렇게 하나씩 잃어버렸다는 걸 알 것 같아 다시 또 하루가 흘러
모두 흩어지나봐 한숨은 공기로 사랑은 어디로
행복을 찾아다녔지만 몇 번쯤은 슬픔만이 내게로 왔지
나만은 기억하고 싶어 세상은 다 잊어버린 것들
지금 내가 정말로 그리운 건 그 시절 바로 내 모습일지 몰라
모른 체 내가 버린 것들 언제라도 되찾을 수 있다 믿었어
그렇게 하나씩 잃어버렸다는 걸 알 것 같아 다시 또 하루가 흘러
제가 좋아하는 곡들 중 하나입니다.
성시경씨 노래중에 좋아하는건 10곡도 넘지만요ㅎㅎ
네가 불던 날은 음이 너무 좋고 잃어버린것들은 가사가 너무 좋아서 아끼는 곡이에요
잃어버린 것들은 컬러링
두 곡의 공통점이 있다면 두 곡 다 성시경 작곡 이미나 작사입니다
이미나 하니까 임창정에 이미나에게로라는 곡이 생각나네요ㅋㅋㅋㅋㅋㅋ
이미나에게로도 시간 나시면 한번 들어보세요 버스커가 한 편곡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