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실력을 늘리는 가장 쉬운 방법이
자기가 좋아하는 걸 찍으면 된다고는 하지만
딱히 늘지는 않아 뵈고
입문한지 이제 약8년 되갑니다.
처음 구입한게 구관 입문하면서
아.. 좐니 이쁜데 이걸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참 이쁜데..
하다가 누나가 먼저 입문하고 뒤이에 제 카메라를 샀었습니다.
인형 찍으려고 산거니
집 안에서만 깔짝거리다
이후에 스트로보 사고
팡팡 찍다보니 음.. 이 방향보다는 이쪽에서 쏘는게 낫네 하며
타 사이트에서 맘에드는 사진들 눈에 담고
오.. 시밤 그래 이 분위기야!! 하며 마음에 담아두며 찍었었는데..
신경써서 스트로보 터트리고 찍으면 그래도 그냥 찍는 것 보단 나아뵈는데
최근들어 다 귀찮아 져서 조명이고 뭐고 그냥
주5일 근무 만세~~ 하면서
이렇게 찍은 건 보정 하나에 1분도 안 걸리고
요즘들어 어 좀 괜찮네? 합니다.
아.. 나 내공 쌓인건가 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건 또 아닌게
단순히 사진을 자연광에 놓고 찍었을 때가 보기 이쁘더라구요.
예전에 스트로보 써가며 찍은 것도 맘에 드는데
덜 귀찮게 찍은게 이쁘게 보이니 아무래도 이쪽으로 마음이 기울여지나 봅니다.
요로코롬
하악하악
시기에 맞춰서
하악하악
가을무렵부터 겨울까지가 가장 빛이 마음에 듭니다.
골든아워가 아닌데 골든아워와 비슷한 느낌 주는게 참..
그러다보니 쌓인 시간들이 조금은 있고
원하는 방향으로 후보정 하는 것도 늘어가고
전혀 상관없는 분야를 찍어도 어느정도 후보정이 되더라구요.
요것처럼.
찍고나서 후보정으로 후려치는데
생각했던 결과로 움직여준게 맘에 듭니다.
글 쓰면서 생각을 다시 정리해보니
사진 찍는 실력이 늘은 착각이 아니라
맘에 드는 사진을 보는 게 늘은 것 같네요.
애초에 원본은 똥이거든요.
히히 설사 연사!!!!! 촤라라라라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