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35살
그녀의 나이 30살
그녀는 작은 문제가 있는 사람이었다.
서류상으로 혼인신고를 했었고 이혼진행중이었다
전 후 사정을 다알고있는 상태에서 우린 연애를 시작했고
아무 문제가 없는 듯 보였다..
며칠후 이혼서류 정리를 위해 전 남편?(실제 결혼식X 동거X) 과 만나 법원에 가야한다고 했다..
그때문인지 요즘 너무나 감정의 기복이 심한 그녀..
다 알고 만난 사람이지만 그녀의 상처까지 보듬어 주겠다 다짐했지만 나역시 사람인지라..
상처가 되는 말들을 듣고 멀쩡할리가 없지..
신경쓰지 않는척 멀쩡한척 아무렇지 않은척하지만 그건 척일뿐..
실제 내 마음속은 엄청 쓰리다..
어릴때부터 상처가 많은 그녀이기에 그녀에게만큼은 쉴곳이 되고 싶었던 내가
정작 나의 쉴곳을 찾지못해 아파한다..
그녀와 얼굴만 마주해도 좋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나도 그녀에게 상처를 준 다른 남자들과 똑같은 사람이라 생각하지않을까
걱정한다..
힘이 되어주고 싶은마음
옆에 있고싶은마음
언제나 사랑하는 마음은 동일한데
언제나 그사람의 편이 될것은 확실한데.
그사람은 어째서인지 나에게 거리를 둔다.. 역시나 상처받은 마음에 나를 100% 신뢰 하지 못하는 느낌..
신뢰받지 못하는 자의 마음은 언제나 위태롭고 쓸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