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 정모 끝난지가 언젠데 지금 후기 올리냐고 버럭버럭 거리시는 분들께 할말 없습니다. -_- 서로 쓰라고 미루는 사람들 때문에 늦어졌노라고 심심찮은 변명 + 고자질을 해보는바입니다. 몬난놈-_-)+ 음음.. 이렇게 후기를 올리는 이유는 '우리 만나서 잼나게 놀았답니다! 하하하' -_-라고 알리기 보다는... 정모라는 자리를 통해서 온라인관계를 더욱 다지기 위해서-_- 온라인외의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을 가진 현장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후기를 쓰는 것입니다. 그냥 이 글 읽으시면서 '정모하면 이렇게 노는구나' '이렇게 놀았구나' 라고 생각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리구요. 이 글 다 읽고 나신 뒤 '나도 가고 싶다' 하시는분은 주저없이 다음정모때 나오시면 되는거랍니다. 그럼 본격적인 후기 올리겠습니다. ============================================================================ 이번 정모에 참석한 사람은 총 6명. 바이올렛, 짜장, 제노, 레퀴엠, 위너, 아름다운추억 소수의 인원으로 시작한 정모! 오기로 해놓고 빠진 세 인간들에게 심심찮은 저주를 퍼부으면서 후기를 시작하겠다. (반말이라 언짢으신분 미안-_-) -_-; 아무튼, 정모장소는 해운대 지하철역. 난감했다. 왜 해운대냐고 물으니 바다 보고싶어서랬다. -_- 1월1일부터 지하철요금도 올라 걱정인데 해운대까지 긴 시간을 걸쳐 도착했다. 주최자인 짜장은 나와 함께 갔는데 지각했다. 몬난놈-_-)+ 그래놓고 미리 도착한 위너님, 아름다운추억님, 레퀴엠님께 짜장이 변명했다 "지..지하철이 막혔다구!!!" 사람들이 비웃는다 내가 당황해서 수습했다. "사실은 광안리에서 기다렸어요!!" 바보됬다. -_- 첫만남은 상당히 어색했다. 초면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어색했다 -_-; 말도 별로 안했고;; 그렇게 제노님이 좀 늦는다고 하셔서 하염없이 기다리다가-_- 지쳐서 해운대 바다로 달려갔다. -_- 길치인 내가 자신있게 안내하다가 막다른 곳으로 가게되어 다시한번 바보됬다 -_-; 바다에 도착하고 아무생각없이 모래를 밟으니 주최자 짜장이가 당황하며 속삭였다. "바다오면 다들 좋아라 할 줄 알았는데;;;" 짜장이가 주최자인데도 불구하고 생각없이 사는 놈이라-_- 어디서 무엇을할 것인지 아예 정해두지 않은것이다. 짜장이가 또 변명했다. "난 바다에서 사진찍으면서 4시간은 거뜬히 갱겼어!!!" 우리가 니냐.... -_-; 아무튼 바닷가 근처에서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먹이로 나눠주는 것을 보고 새우깡을 하나 샀다. 그리고 갈매기와 간간히 섞여있는 비둘기들에게 ..뿌렸다-_- 좋아라 날아드는 모습이 참.. 징글맞았다. -_- 그렇게 놀다가 짜장이가 바닷가 근처에 가있길래 사뿐히 밀어주었고 바지 아랫부분이 다 젖어 날 원망했지만-_- 애교로 무마시켰다. -_- 그러던 중 제노님이 합류하셨고 우리는 바다를 떠났다. 추웠거든.. -_-; 어쨋든 보드게임장을 찾아 정처없이 헤매이다 나의 뛰어난 감각으로 보드게임장을 멋지게 찾아내었다. 하하하하하!!! 난 위대해!!! -_-아무튼, 그렇게 우리 6명은 테이블에 둘러 앉아 여러 게임을 즐겼다. 재밌었다. ......때리는게-_-)+후후 고양이 귀 머리띠를 포함. 마녀모자를 벌칙으로 하였고 뿅망치로 때리는것도 당연히 있었다. 벌칙자들의 모습은 카메라에 잘 담겨져..푸훗-_- 보드장에서는 그리 재밌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게임 자체가 재밌었을 뿐.. 게임을 못하는 자와 잘하는 자의 신경전이 아주 멋있었다. 더불어 "나 이게임 잘 못하는데...;ㅁ;" 라며 내숭떨면서 할 건 다한 나도-_- 내가 생각해도 웃겼다. 훗.. 내숭 좀 떨어둘껄. -_- 그렇게 보드게임장에서의 전쟁을 끝내고 들어간 곳은 노래방! 하하하하하하 난 음치다. -_- 나를 제외한 모든 이들의 노래는 가히 가수 뺨을 주걱으로 치더군. ..... 진짜 잘부르드라. 고얀것.. -_- 그렇게 노래방에서 혼자 되도않는 불협화음을 내고 -_ㅠ 다른이들의 노래에 큰 박수를 보내며 바랍잡이가 되어주었다. -_ㅜ 그리고 노래방을 나왔다. 추운데서 어디갈지 또 고민했다. 안에서 정할껄 후회했지만 이미 늦었다-_-; 음음; 아무튼 고민 고민하다가 배도 채울겸 술한잔 걸칠겸 경양식집에 들어갔다. 성인분들은 소주와 안주를 학생분들은 돈ㄲ스를 시켜 배를 채우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아주 친해졌다 -_-; 진작 술먹일껄.. 이라는 되도 않한 생각을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주요주제는 진학과 취업이였고 오유이야기도 많았으며 역시-_- 다들 대학생, 고등학생이다보니 취업, 진학 이야기가 대부분이라 나는 지겨웠다. -_- 화제를 돌리고자 열심히 딴이야기를 했지만 먹혔다............. ㅠㅠ 그렇게 즐거운 토크어바웃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시간~ 다음에 다시 만나요~ -_-; 하며 지하철로 향했다. 서면까지 가는 도중 많이 이야기를 나누었고 죽을뻔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워했다. 허허허-_- 뭐, 한 두사람씩 자신이 내려야 할 정거장에서 이별을 했고 진심으로 아쉬웠다. 정모라고 해서 꼭 온라인에서 아는 사람이여야 하고 꼭 아이디를 한번쯤 들어봤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정모에 나오지 않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하지만-_- 막상 정모에 나가면 아이디보단 이름. 자신이 남긴 글보다는 대화가 우선이다. 한마디로.. 간단하게.. 미팅이라고 생각하시면..*-_-* -_- 미안하다. 아무튼 부담없이 정모를 즐기신다면 덴나 재미있을 것입니다. 다음 정모때는 더 많은 분들이 오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구요. 그 분들과 친해져야지 라고 다짐하고있어요 *-_-* 부산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정모가 막 일어나고 있잖습니까.ㅎㅎㅎ 그러니깐 우리 재미삼아 한번 나가서 오프라인 오유를 즐기고 오는건 어떨까 생각이 들어요*-_-* 네네 잡설 집어치우고-_- 자러가겠습니다. 후기는 후기일뿐, 베스트욕심 추천 욕심 없습니다. 정모게시판에 있어야하는 글이니깐.. 가볍게 후기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