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 사고가 났습니다. 9개월된 아가랑 마눌님이랑 뒤에타고... 제가 운전하고 있었죠.

 

1,2차선은 좌회전 차선, 3,4차선은 직진 차선인데...

전 좌회전하기 위해 2차선에서 진로진행중이었고 상대차량은 3차선직진 차선에서 실선을 넘어오며 칼치기로 제앞을 지나가면서

브레이킹을 하여 사고가 났습니다.

 

저와 아내는 안전밸트를 메고 있었고, 아가도 카시트에 앉아 있었어요.

저는 정자세로 앉아 운전중이라 크게 다치지 않아서 치료 받지 안받았구요.

아기는 카시트에 꽁꽁매어 놨으나... 9개월된 아기가 말을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정형외과에 갈수있는것도 아니고

엑스레이를 찍기도 그렇고 그래서 그냥 두고 보기만 했습니다. 제일 답답하고 안타까웠어요.

문제는 제 아내인데...

핸드폰을 한손에 쥐고 아기 신경쓰느라 전혀 대처를 못해 충돌할때 핸드폰을 떨어트리며 팔을 뻗었는데 손목이 삐끗 했나봐요.

 

며칠 지나면 괜찮을것 같아서 병원안갔는데 2~3일 지나도 나아지지 않아서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았죠.

'어떻게 오셨어요?' 해서 '사고가 나면서 삐끗했는데 며칠 지나도 안나아서 침맞으러왔어요' 했더니...

교통사고는 의료보험 적용이 안되서 엄청 비싸더라구요;; ;;

4일정도 다닌 치료비가 22만원이라..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상대에게 대인접수를 요청했는데...

거부해버립니다.

 

보험사에서도 운전자가 대인접수를 거부하면 도움드릴 방법이 없다고...

차라리 사고 났다고 하지 않았으면 의료보험적용이라도 받는데... 이건 뭐 치료비가 감당이 안되니...

 

상대 운전자는 상당히 괴씸한짓을 많이 했어요.

 

처음에 사고난 직후 자기는 좌회전차선에서 좌회전했는데 니가 좌회전차선에서 직진 하려고 해서 사고 난거다.

뒤에서 박으면 가해자인건 아느냐? 하면서 말이 안통하길레

보험접수 해주고 일단 자리를 떳습니다.

하루가 지나도 보험접수를 안해주길레 정중히 '몸은 괜찮으시냐. 어제 사고난 사람인데 아직 보험접수 안해주신것 같아서 연락 드렸다.

보험접수좀 부탁 드린다.' 하고 얘기 했더니...

 

젊은친구가 뭘 모르나본데. 뒤에서 박으면 100%라 난 보험접수 안해도 된다.

니가 가해자라 너만 하면 된다. 그러길레 블박영상 있으니까 보험접수좀 해달라. 제가 보기엔 선생님이 과실이 더 많은것 같다.

했더니 죽어도 가해자 아니라고 안해준다고 막무가내로 나오길레...

그럼 깜빡이 미점등, 실선침범, 칼치기 난폭운전으로 경찰서 신고부터 하고 시작할까요?

했더니 니네 보험사 영상 넘겨라 혹시라도 나한테 과실 있다고 하면 그때 접수하면 되는거 아니냐?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상대 가해자, 제가 피해자 판정 받고... 전 100:0 으로 피해자 주장했더니...

상대편이 전방주시태만, 브레이크조작 미숙을 이유로 8:2로 과실 잡더라구요.

 

블박동호회카페에서두 영상 올려보고 한문철변호사님께도 자문 구했더니 100:0 인 사고 다 해서 전 끝까지 100:0 주장 했더니...

아직까지도 인정 안하고 오늘이 사고난지 16일째인데 과실도 안 나눠졌습니다.

 

그리고 대인접수도 안해주고요..

 

 

상대가 대인접수 안해주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