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이상배)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2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사항’을 보면, 이 대통령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57억 9966만7000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3억306만9000원이 증가한 것으로, 차관급 이상인 대통령실 소속 고위 공직자 중에서 두 번째로 상승폭이 크다. 특히 예금 증가분이 컸는데 예금은 1억2022만7000원에서 6억5341만6000원으로 5억원 이상 급증했다.
행정안전부는 이 대통령의 예금이 급증한 이유가 ‘자이드 국제환경상 상금 수령으로 인한 예금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은 개인에게 주는 상이기 때문에 상금 역시 이 대통령 개인에게 지급된다.
자이드상 사무국은 지난 해 초 발표한 자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녹색성장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신성장 동력을 육성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고 비전과 대한민국을 저탄소 고효율 녹색경제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며 이 대통령의 수상 선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연합이 지불해야 할 186억 원전수주금액 중 절반 이상인 100억달러를 우리나라 수출입은행이 28년간 대출해주는 내용의 이면 계약이 밝혀지자,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형편없는 계약조건으로 원전을 수주한 대가로 상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내곡동 사저 관련해서도 여전히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통령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이 대통령의 장남 시형씨가 지난해 구입한 내곡동 사저부지는 이 대통령의 재산목록에 없다.
지난해 이 대통령의 장남 시형씨가 11억2000만원을 들여 내곡동 땅 140평을 구입한 것이 드러나고 금융실명제법 위반과 부정 증여 의혹이 일자, 이 대통령은 “내곡동 사저부지를 자신의 명의로 바꾸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249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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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끝없이 꼼꼼하시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