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금지곡’, 국제적 망신
-글로벌 보이스, 민중 결집, 탄압 위로의 역사적 힘 손상
한국의 국방부가 ‘아리랑’을 금지곡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한국에서 크게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뉴스블로그인 글로벌 보이스가 24일 ‘국가의 가장 사랑받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노래인 ‘아리랑‘(한국의 '비공식적인 국가(國歌)'로 일컬어지기까지 하는)을 금지시킨 최근의 결정으로 격렬한 반발에 부딪혔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국방부가 아리랑의 슬픈 곡조는 군에서 연주되어지기에는 '너무 처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탄압받는 자들에게 힘을 주고 위안을 주며 민중을 움직이게 하는 이 노래의 풍부한 역사'를 비하하는 것이라고 혹평했다’는 언론인의 발언을 실었다. 이 기사는 대선 1주년을 맞아 최근 5개국에 걸쳐 벌인 대선 조작 스캔들 반대 시위 도중 이 결정에 대한 반대의 표시로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함께 아리랑을 불렀다고 전했다.
다음은 정상추의 기사 전문번역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1kKfKld
South Korean Military Bans ‘Arirang', Country's Iconic and Beloved Song
한국 국방부, 한국의 상징이며 애창곡인 '아리랑'을 금지곡으로 만들다
24 December 2013 , Lee Yoo Eun (이유은 기자)
South Korean Military is infamous for banning books, films and songs which they find ‘controversial’ or ‘subversive’ and their recent decision to ban the nation's most beloved and historically important songs, ‘Arirang’ (which even has the famed nickname of ‘unofficial national anthem of Korea‘) met with fierce backlash. The military explains it was because Arirang's sad tune is ‘too depressing‘ [ko] to be played in the army. However, one journalist lashed out [ko] that such decision demeans ‘the song's rich history of empowering and consoling the oppressed and mobilizing the grassroots'. As a sign of protest, South Koreans living abroad sang Arirang together during their latest demonstrations held across five different countries against the presidential election manipulation scandal. Here are links to video clips of the singing during a rally in New York city and in Germany. (English subtitles are not yet available)
한국 국방부가 논쟁의 여지가 있거나 불순하다고 판단되는 서적, 영화, 노래 등을 금지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가운데, 가장 사랑받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노래인 ‘아리랑‘('한국의 비공식적인 국가(國歌)'로 일컬어지기까지 하는)을 금지시킨 최근의 결정으로 격렬한 반발에 부딪혔다. 국방부는 아리랑의 슬픈 곡조가 군에서 연주되기에는 '너무 처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한 언론인은 그러한 결정은 '탄압받는 자들에게 힘을 주고 위안을 주며 민중을 움직이게 하는 이 노래의 풍부한 역사'를 비하하는 것이라고 혹평했다. 이 결정에 대한 반대의 표시로, 최근 5개국에 걸쳐 벌인 대선 조작 스캔들 반대 시위 도중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함께 아리랑을 불렀다. 다음은 뉴욕과 베를린 시위 중에 노래를 부른 비디오의 링크이다. (영어 자막 아직 없음)
1. 뉴욕
2. 베를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