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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 한국교수 ‘네이처’ 표지 장식하다
게시물ID : humorbest_4731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iqirnwjfown
추천 : 55
조회수 : 10420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5/11 02:21:21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5/10 10:49:34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newsview?newsid=20120510083009624

순탄치 않은 삶을 걸어온 30대의 젊은 교수가 과학계에서 일생에 한번 논문 저자로 등록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여기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표지논문을 실었다.



남구현(33·사진) 이화여대 초기우주과학기술연구소 특임교수는 200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 버클리대 석사과정 때, 어떤 물질에 규칙적으로 금이 간 것을 발견했다. 그는 연구자들이 물질을 파괴하는 주범으로 여기며 피할 방법에만 골몰하는 '균열' 현상을 놓고 발상의 전환을 했다. 균열을 일부러 만들고 원하는 방향으로 금이 가게 한 뒤 멈추고 싶은 곳에서 정지시키는 방법을 찾으면 유용할 것이라 생각했다.

5년이 흐른 뒤 그의 역발상 연구는 <네이처> 10일치 표지논문을 장식했다. 30대 국내 연구자의 <네이처> 표지논문 게재가 처음은 아니지만 33살은 최연소 기록이다.

남 교수는 논문의 공동 교신저자인 고승환(38)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와 함께 균열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이용해 폭이 10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에 불과한 홈(나노채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전자빔을 쬐어 깎아내는 기존 방식으로 지름 4인치 실리콘 웨이퍼를 나노채널로 채우려면 수천만원을 들여 수십년을 작업해야 하지만, 연구팀 방법으로 하면 몇만원으로 몇시간 만에 해낼 수 있다.

반도체와 생명공학업계의 눈길을 끌 만한 연구성과다. 나노채널은 차세대 반도체와 바이오칩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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