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형광성애자 임백두라고 합니다.
오늘은 저렴하게 바이크 오토크루징 장치를 손수 만들어 볼까 합니다.
오토크루징이란......?
- 스로틀을 잡지 않아도(차에서는 액셀레이터를 밟지않아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주는 기능을
하는 장치로서 커브가 적은 혹은 뻥뚫린 도로에서 편안하게 크루징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합니다.
보통 차나 바이크에서 지원하는 오토크루징은 전자적인 장치가 대부분이죠 그래서
설정을 해 놓으면 경사가 있든지 없든지 상관없이 엔진출력을 조절하여 속도를 일정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보통 브레이크를 밟으면 그 설정이 해제되는 구조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다 때려치우고 우리들은 전자머시기 이런거 모르고 아주 직관적이고 저렴하게 오토크루징장치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 이 아이디어는 처음 제가 한것이 아니라 유튜브인가 어떤 사진을 보고 착안한겁니다.
처음 저에게 이 영감을 주신 그 분께 감사를 표합니다.**
자 이제 사진 들어갑니다. 준비물....
옷걸이는 집에서 굴러다니는 것을 사용하시거나
가까운 세탁소에 가서 "철사 옷걸이 하나만 주시면 안될까요?"라고 하신 후 세탁소 사장님께서
옷걸이를 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하고 말하고 나옵니다.
반드시 정중하게 부탁하시고 나갈때는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습니다.
그래도 없으면 지인을 동원합니다. ㅠㅠ
그리고 아래 긴부분을 절단을 해야하는데 약3mm의 씩이나 되는 철사를 어떻게
절단할까요?
아마 초등학교때 철사를 굽혔다 폈다하면 그곳에서 열이 발생하는 현상을 봤을겁니다.
만약 그 행위를 지속하게 되면 철사가 끊어집니다. ㅎㅎㅎ
끊어질때까지 굽혔다 폈다를 반복하십시요. 성인남자 기준으로 30초면 바로 끊어집니다.
단!! 그때 발생하는 열에 주의하세요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출처 : 의사선생님)
자 이제 자른것을 가지고 스로틀에 감아서 꼽니다.(이 부분이 힘이 좀 들어가야합니다. 아마 여자분은 연장이 없으면 좀 힘들겁니다.) 최대한 세게 꼽니다.
그리고 다시 풉니다. 풀때는 꼬여있는 형태를 유지한 상태에서 풀어야 합니다.
다시 꼬인후에 사진에 보이듯이 손가락 혹은 손으로 약간 눌러줍니다. (스로틀을 잡을수 있게 텐션을 주기 위함입니다.)
다시 스로틀에 감아주고 브레이크 쪽으로 약간 휘어줍니다.
완성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자인 개구림.... 하지만 비용대비 성능은 개이득...ㅋㅋㅋ
사용법은 사진이 없어서 말로 해드립니다.
평지 또는 차가 많이 없는 직선도로에서 스로틀을 당기고
검지로 저옷걸이를 내려서 브레이크에 걸쳐서 스로틀을 유지합니다.
경사에 따라서는 일정한 속도는 아니지만 일정하게 주행 할 수도 있습니다.
해제하고 싶으면 그냥 스로틀을 바깥쪽으로 감으면 해제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텐션이 너무 강하면 검지로 내리기가 힘듭니다. 또 너무 약하면 스로틀이 진동에 의해서
잘 풀립니다.
제가 다시 풀어서 손가락으로 눌러서 다시 감은 것은 적당한 텐션을 만들기 위한 작업입니다.
처음에 감았을때 텐션이 적당하다면 다시 풀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발 당부하는데 저 장치는 순수하게 수동으로 작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맹신하지 마시고 차가 없는 직선도로에서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주방장의 칼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지만 킬러의 칼은 누군가의 목숨을 앗아갈수도 있습니다.
사용상의 책임은 전부 본인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자 이제 비용에 왜 500원이 나왔는지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인건비는 너무 저렴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인식을 없애기 위해 제자신의 인건비를 넣었습니다.
최저임금 시간당 5210원에 시간은 5분정도 걸렸으니까 나누기 12하면 약 500원정도 나옵니다.
당신의 인건비는 절대 공짜가 아닙니다. 엄연하게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에 이것도 비용으로
들어가야 함이 맞습니다.
그럼 오늘도 안전운전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상 형광성애자 임백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