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교육헌장을 만들어 악명이 높은 박종홍..

그러나 그가 국사교육을 강조했음은 알려져 있지 않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국사교육의 필요성과 의무적 국사교육을 강조하는데 

실은 그 뿌리가 바로 박정희의 국사교육정책에서 나온다는 사실..

국사교육강화위원회 조직, 국사의 교과독립, 각급학교에서 국사의 필수화, 

국사시수의 증가, 대학예비고사에 국사 독립과목으로 30점 배정, 

모든 국가채용고시에 국사부과, 석박사 국사전공자에게 장학금 지급 등등..

그의 집권 시기에 국사계는 그야말로 르네상스를 맞게 된다. 


국민교육헌장, 국민의례와 국사교육은 따로 분리돼 있는 게 아니라

'국가주의'라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거다.

또한 이순신이 이렇게 국민적 영웅으로 자리잡은 것, 화랑도가 재조명받은 것 등도 

실은 충효를 강조한 박정희의 의도적 띄워주기 덕이었다.

동전의 한 면만 보고 박정희는 친일파야.. 그러니까 국사도 무시했을 거야.. 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알면

멘붕오는 불편한 진실..  

여기에 박정희가 한글전용정책을 펴고 한글학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사실까지 더하면 카운터펀치가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