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애기아빠들은 애보러가고싶어하고 애기사진 계속들여다보면서 아내한테 말걸고 그러는데. 당신은 아기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좋아하는게 안 느껴진다. 그냥 겉으로만.., 그러는게 보일 뿐.
9일엔 애가 상태가 안 좋아서 인큐베이터에 들어갔는데, 걱정도 안되는지 그냥 누워서 오유본다고 폰 만지고있는데......
서운하더라. 당신누나 출산했을때 기억나? 불과 1년전에...... 애 사진찍고, 카톡프로필사진에까지 등록해놓았으면서 우리애는 그런 사소한 자랑도 없더라. 내가 얘기하면 ㅡ아는사람 다 안다. ㅡ 마지못해 ㅡ알겠다. 해놓을게.ㅡ하며 말로 그치겠지. 그래서 직접 말을 안 꺼내고있다. 너무 비교되는 행동.
에휴,
당신은 아직 아빠가 될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할게. 하지만, 너무 오래 그러진마. 내가 기다리다 지쳐버리게 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