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빼빼로데이에 여친 학원알바 끝나는거 기다려서 봤거든요
저는 빼빼로데이라 당연히 아주 큰 건 아니지만 뚜레쥬르에서 빼빼로 사갔어요
근데 여친은 손에 아무것도 없는 거에요
그러고선 만났을 때 제 손에 빼빼로를 발견하곤 급하게 잠깐 은행갔다 온다고 둘러대면서
다 티나게;; 롯데슈퍼들어가더니 한 5분 있다가 빼빼로 하나 사오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건네주면서 하는 말이
요새 바빠서 빼빼로 살 시간이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진짜로 여친이 요새 바쁘기도 했고 그래서 섭섭하긴 했는데 내색은 안했어요
근데 오늘 학교 돌아와서 받은 빼빼로 먹는데 이건 뭐... 모양도 하나도 안 예쁘고 맛도 없고....
그냥 길거리에서 파는 불량식품 몇개 묶어다 파는거 같은??? 그런 느낌이라 계속 속상하네요...
그리고 변명이라고 한 말이 살 시간이 없었다니... 집 돌아오는길에 10분만 시간내면 살 수 있는건데
너무 섭섭해서 여기다 하소연해보아요...
제가 너무 큰 기대를 한 걸까요?